대구銀, 정창모 상근감사 재선임
대구銀, 정창모 상근감사 재선임
  • 강선일
  • 승인 2014.03.19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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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photo/first/201403/img_125144_1.jpg"정창모대구은행감사/news/photo/first/201403/img_125144_1.jpg"
속보= 대구은행이 오는 21일 정기주총에서 선임 예정인 신임 상근감사에 ‘낙하산 인사’ 논란으로 후보를 사퇴한 이석우 금융감독원 감사실 국장 대신 정창모(사진) 현 감사를 재선임하기로 했다.(본지 3월10일자 4면·14일자 1면 참조)

대구은행은 지난 18일 이석우 후보자의 사퇴에 따라 신임 감사 후보를 정 감사로 변경한다고 공시했다. 하지만 재선임 예정인 정 감사의 임기는 기존 3년이 아닌 1년으로 제한됐다. 때문에 총자산 36조9천억원, 임직원수 3천명 안팎의 거대 조직을 제대로 상시 감시하고, 내부통제를 할 수 있을지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특히 3년 임기를 마치고 퇴임 예정이던 정 감사 자신 역시 이 국장의 갑작스런 후보 사퇴로 ‘1년짜리 땜방용 감사’라는 꼬리표를 달아야 할 처지에 놓이게 돼 내심 부담스런 상황에 처하게 됐다.

지역 금융권 관계자는 “상근감사가 장기간 근무하다 보면 자연스레 경영진과 유착될 우려가 커지는 것이 사실”이라며 “갑작스레 후보의 사퇴로 촉박한 시일내 마땅한 후보를 찾기 어려운 상황을 감안하더라도 퇴임 예정이던 현 감사를 재선임하는 것은 그리 보기 좋은 상황은 아닌 것 같다”고 지적했다.

21일 정기주총에서 재선임 예정인 정 감사는 금감원 신용감독국 신용분석팀장, 총괄조정국 검사총괄팀장, 북경사무소장, 국제협력국 연구위원 등을 역임했으며, 2011년 3월부터 대구은행 상근감사로 재직중이다.

강선일기자 ksi@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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