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곳곳서 ‘불법 의혹’ 신고 잇따라
도내 곳곳서 ‘불법 의혹’ 신고 잇따라
  • 김정석
  • 승인 2014.06.03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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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도서 지지 부탁하며 돈 건네…예천 공무원, 선거운동 개입
6·4 지방선거 막바지 기간에도 경북지역 곳곳에서 선거를 둘러싼 잡음이 좀처럼 잦아들지 않았다.

청도에서는 2일 이장이 특정 군수후보에 대한 지지를 부탁하면서 유권자에게 돈을 건넸다는 신고가 접수돼 선관위가 조사에 나섰다. 선관위에 따르면, 청도읍에 살고 있는 A씨가 “이장이 특정 후보를 지지해달라며 5만원이 든 봉투를 자신에게 건넸다”며 선관위에 이를 신고했다.

예천군에서도 현직 간부 공무원이 사전투표를 앞두고 선거운동에 개입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선거관리위원회가 사실 확인에 나섰다.

이원자 무소속 예천군수 후보는 지난달 31일 이 같은 내용을 선관위에 신고한 뒤 기자회견을 통해 “예천군 지보면 김모 면장이 24곳의 이장들에게 사전투표에 10명 이상씩 참여하도록 해 달라고 부탁했고, 일부 이장들이 사전투표일인 30, 31일 차량을 이용해 마을 주민들을 투표소로 실어 날랐다”고 주장했다.

이에 예천군선관위는 이것이 특정 후보자 지지를 위한 것이었는지 조사하고 있다고 이날 전했다.

경북도내 출마자 가운데 3명이 선거공보에 허위정보를 기재한 사실이 밝혀지기도 했다.

경북선거관리위원회는 무소속 이재웅 구미시장 후보, 무소속 채옥주 경북도의원(포항시제6선거구) 후보, 무소속 손준혁 성주군의원(가선거구) 후보 등 3명이 정보공개 자료를 허위 기재했다고 3일 밝혔다.

이재웅 후보는 졸업대학이 상주산업대임에도 경북대 상주캠퍼스라고 기재했고, 채옥주 후보는 배우자의 소득세 체납사실을 기재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또 손준혁 후보는 도로교통법 위반 등 전과가 5건이지만 전과기록이 없는 것으로 기재한 것으로 밝혀졌다.

선관위는 해당 후보의 투표구마다 5개의 공고문을 붙이는 한편 투표 당일 각 투표소 입구에도 공고문을 붙일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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