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화장치의 고장 및 점검
점화장치의 고장 및 점검
  • 박상협
  • 승인 2014.07.01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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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진 공회전 상태 불안정·시동 꺼짐 현상
점화코일·점화플러그 절연체 손상여부 확인해야
김연수 자동차학과 교수
한국폴리텍대학 달성캠퍼스
가솔린 자동차의 엔진이 시동이 어렵거나 되지않는 경우의 고장원인은 크게 연료가 공급되지 않거나, 불꽃이 발생되지 않는 점화장치의 고장이다. 이러한 점화장치의 고장은 시동을 어렵게 할뿐만 아니라 엔진의 공회전상태를 불안정하게 하고 시동이 자주 꺼지거나 가속력이 약해져 연료소비율이 높아진다.

점화장치의 고장에서 엔진이 전혀 시동이 되지 않는 것은 점화 회로가 단선돼 점화 2차 불꽃이 유도되지 않는 경우다. 쉽게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은 점화플러그로 가는 고압케이블을 뽑아서 엔진에 접촉시키고 키를 돌려 보았을 때 불꽃이 발생되는가를 확인하면 된다.

불꽃이 발생되지 않은 경우 점화코일의 결함, 파워트랜지스터의 단락, 고압케이블의 소손 등이 원인이다.

엔진의 공회전 상태가 불안정하면 점화코일이 노후화돼 출력부족으로 인한 실화, 단자의 접촉 불량, 점화 플러그 간극의 과소 등이 원인이다. 또한 시동이 자주 꺼지거나 가속력이 약하면 1차 회로 접속부의 조임 상태 불량, 배선 피복의 벗겨짐 등이 원인이다.

점화 플러그는 직접적으로 불꽃이 방전되는 부분으로 수명이 다되거나 마모된 점화 플러그는 필요 이상의 높은 전압이 요구돼 점화코일 및 점화계통에 부담을 줘 출력부족 및 연비를 나쁘게 하며, 유해 배기가스의 생성 원인이 된다.

점검은 점화 플러그를 뽑았을 때 절연체가 균열 및 손상이 되거나, 중심 전극이 둥근형태의 마모가 심하면 교환해야 한다. 양호한 상태의 점화 플러그는 절연체와 전극의 색깔이 엷은 황갈색 또는 회색이고 전극 부분이 0.6~1mm정도의 간극으로 각을 이루고 있다.

하지만 색깔이 표백된 것처럼 흰색을 띄거나 조그마한 입자가 붙어있고, 중심전극의 마모가 심하면 열가가 맞지 않는 경우로 냉형인 플러그로 교환해야 한다.

또한 전극부분의 전체가 흑색으로 돼 있고 건조한 카본이 붙어 있는 경우는 점화 플러그의 과냉, 농후한 혼합비 등이 원인이므로 브러시로 청소하고 다시 사용할 수 있으나 열형의 점화 플러그를 교환하는 것이 좋다.

점화 플러그의 점검 시기는 매 1만km, 교환은 2~3만km 주행 후 하는 것이 적당하며, 특히 LPG자동차의 경우 연소 온도가 높아 점화 플러그의 교환 시기를 놓치면 절연체가 실린더헤드에 고착돼 탈착 시 점화 플러그가 파손돼 실린더헤드를 교환해야 하는 경우도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점화 플러그 교환 시 고압케이블과 일체로 교환하면 출력 및 연비 향상에 도움이 된다.


<제공: 김연수 교수 한국폴리텍대학 달성캠퍼스 자동차학과(자동차정비기능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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