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칠곡 역세권 아파트값 5년 새 2배↑
대구 칠곡 역세권 아파트값 5년 새 2배↑
  • 김주오
  • 승인 2014.07.07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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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통 앞둔 3호선 효과
대구도시철도 3호선 개통을 앞둔 북구 칠곡지역 역세권 아파트 가격이 약 2배 정도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윤용태부동산경제연구소가 내년 상반기 개통을 앞둔 대구도시철도 3호선의 역세권 30곳을 대상으로 착공시점인 2009년 6월부터 올해 6월말까지 5년간 국토해양부 실거래가를 분석한 결과 가격 상승폭이 큰 아파트 7곳을 발표했다.

7일 윤용태부동산경제연구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북구 칠곡지역 역세권 아파트 가격을 보면 칠곡역 ‘칠곡미래타운’과 ‘보성서한타운2차’ 아파트가 가장 높은 상승폭을 나타냈다.

‘칠곡미래타운’(전용면적 85㎡)은 이 기간동안 1억200만원에서 2억300만원으로 1억2천만원 상승했고 ‘보성서한타운2차’(60㎡)는 8천700만원에서 1억7천300만원으로 8천600만원 상승해 각각 99%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또 팔달역 ‘두산위브2001’(85㎡) 아파트가 같은 기간 1억900만원에서 2억1천500만원으로 97%가 올라 이들 아파트는 약 2배 정도 오른 셈이다.

그다음으로 상승한 아파트는 학정역 ‘학정청아람’(85㎡)으로 1억6천만원에서 2억7천400만원으로 71%가 올랐다. 이어 북구청역 ‘고성’(60㎡)과 팔거역 ‘동화골든빌’(58㎡) 아파트는 8천350만원에서 1억3천500만원으로, 1억1천100만원에서 1억8천만원으로 각각 62%의 가격상승률을 보였다.

이 밖에도 팔거역 ‘칠곡네스빌’(85㎡) 아파트는 1억7천700만원에서 2억8천500만원으로 61%가 올랐다.

이번 조사에서 가격 상승률 상위 1~7위까지의 아파트 가운데 6곳이 칠곡지역에 위치해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윤용태 소장은 “도시철도 3호선 착공 및 개통 영향으로 아파트·단독주택·빌라·원룸 등 주거용은 전반적으로 가격이 상승했다”며 “일반적으로 도시철도 효과는 도심보다는 외곽지역에, 개발지보다는 미개발지에 더 큰 가격 상승폭을 유발한다”고 말했다.

또 윤 소장은 “도시철도 3호선 학정역 일대는 68만800㎡ 규모의 경북대 메디컬콤플렉스 복합단지 설립과 함께 3천700여세대의 아파트가 들어설 예정이어서 학정청아람을 비롯한 인근 아파트는 앞으로 2·3차 가격상승을 불러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2009년부터 2013년까지 5년간 대구지역 아파트는 평균 20%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김주오기자 kim-yns@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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