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전국노래자랑 봉화군편 녹화는 대한민국 여름철 대표축제로 손꼽히는 봉화은어축제기간에 이뤄져 봉화군을 찾은 수많은 관광객들과 함께 화합하고 어울리는 그야말로 전국노래자랑 축제 한마당이 됐다.
이날 녹화는 국민MC 송해 선생의 구수한 진행과 초대가수들의 멋들어진 노래 속에, 지난 27일 예심 신청자 300여명의 치열한 경쟁을 통과한 본선진출자 26명(15팀)의 끼와 재능이 넘치는 흥겨운 공연이 펼쳐져 녹화장을 찾은 많은 관객들에게 큰 즐거움을 선사했다.
인기가수 염수연의 히트곡 ‘하늘도 알고 땅도 아는데’로 멋진 오프닝 무대를 열며 한껏 달아오른 녹화현장은 일반 출연자들 사이사이 송대관, 박세빈, 현당, 구나운 등 인기가수가 자신의 히트곡을 열창해 관객들의 흥을 더욱 돋웠다.
15팀의 본선진출자들은 간혹 실수를 하며 관객들의 웃음과 격려를 받기도 했지만 가수 못지않은 뛰어난 가창력과 무대매너로 실력을 마음껏 발휘하며 무대를 즐기는 모습을 보였다.
녹화장을 찾은 박노욱 봉화군수는 관계자들을 격려하며, 평소 즐겨 부르는 애창곡 ‘누이’를 열창해 군민들로부터 많은 갈채를 받기도 했다.
이날 녹화에서는 기성 가수 못지 않은 탄탄한 실력으로 뜨겁게 열창한 김우진(봉화읍)씨가 최우수상의 영예를 안았으며, 인기상은 손동우·권은경·채은영씨가 수상했다.
한편, 전국노래자랑 봉화군편은 다음달 24일 낮 12시 10분 KBS 1TV를 통해 전국에 방영될 예정이다.
봉화=김교윤기자 kky@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