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관(달서구·사진) 대구시의회 문화복지위원회 의원은 대구시 보건환경연구원에서 올 상반기 건기(4~6월)시 지역 관내 4개 골프장(팔공CC, 냉천CC, 육군무열대, 공군K2부대)을 대상으로 고독성 농약인 트랄로메트린 등 28종에 대해 잔류성분 검사를 실시한 결과 농약성분이 검출되지 않아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최근 임시회를 통한 보건환경연구원 업무보고 당시 2014년 지역 골프장 잔류농약 검사 실시여부와 검사결과에 대해 집중 질의한 결과 보건환경연구원의 이같은 답변을 받아냈다.
김 의원에 따르면 골프장 잔류농약 검사는 매년 건기(4~6월)와 우기(7~9월)로 나누어 골프장의 잔디, 수목 등 농약 살포로 인한 토양 및 상수원 오염예방을 위해 연 2회 농약잔류량의 실태를 조사하는 것으로 올해 상반기에는 4개 골프장(팔공CC, 냉천CC, 육군무열대, 공군K2부대)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항목은 고독성 항목(트랄로메트린 등 3종)과 잔디사용금지 항목(디클로르보스 등 7종) 및 일반항목(아족시스트로빈 등 18종)으로 모두 28종의 농약성분 잔류량 검사로 골프장의 토양(4~6개 지점)과 수질(3개 지점)에 대해 시료를 채취, 진행했다.
과거에는 조사대상을 토양과 수질 및 잔디에 대해서만 시료를 채취, 검사했지만 올해부터는 규정이 강화돼 이같이 조사됐다.
김 의원은 “검사기관의 골프장 잔류농약 검사를 규정대로 정확하고 엄정하게 실시토록 지속적으로 지도감독하겠다”면서 “골프장 사업자 스스로 주변 환경에 대한 환경오염 예방활동과 인식 변화를 통해 깨끗하고 쾌적한 친환경 체육시설이 될 수 있는 여건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창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