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도심 도로에 깊이 1m ‘싱크홀’
대구 도심 도로에 깊이 1m ‘싱크홀’
  • 김무진
  • 승인 2014.08.26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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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구 지름 30cm ·내부지름 2m

수성구 “토사유출로 생긴 동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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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수성구 황금동 성동초등학교 삼거리 인근 한 마트 앞 도로에서 지름 30cm, 깊이 1m가량의 싱크홀이 발견됐다. 수성경찰서 제공
서울 송파구 석촌호수 인근에서 시작된 ‘싱크홀’(도로 침하) 공포가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대구 도심 한 도로에서 내부지름 2m 규모의 구멍이 발견, 수성구청 등이 긴급복구에 나섰다.

26일 대구 수성구청과 수성경찰서, 황금동 주민들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41분께 황금동 성동초등학교 삼거리 인근 한 마트 앞 4차선 도로 중 3차로에서 입구 지름 30cm, 내부지름 2m, 깊이 1m 가량의 구멍이 발견돼 마트 주차관리인 K(69)씨가 112로 신고를 했다.

신고를 받은 수성경찰서 교통안전계 및 황금지구대 소속 경찰관들은 즉시 출동해 현장 도로 교통 통제를 했고, 수성구청은 오후 1시 30분께 현장에 도착, 장비 등을 동원해 복구작업을 벌였다.

이에 앞서 지난 25일 오후 6~7시께 해당 도로에서 입구 크기 10cm 가량의 구멍이 최초 발견돼 인근 주민들이 신고, 경찰이 출동해 도로통제를 벌였고 뒤 이어 대구시설관리공단 측이 장비 등을 동원해 구멍의 땜질 조치를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수성구 관계자는 “해당 도로의 구멍은 인근 하수관에서 흘러들어온 토사가 유출되면서 생긴 것으로 추정된다”며 “싱크홀이 아닌 ‘동공’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수성구청 등은 복구를 끝낸 뒤 정확한 원인을 조사할 계획이다.

김무진기자 jin@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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