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 통해 세계로 진출하는 꿈 키우자”
“창업 통해 세계로 진출하는 꿈 키우자”
  • 이정희
  • 승인 2014.09.29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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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창업 한마당 투어
창업아이디어경진대회
스타 CEO 특강 등 다채
경일대청년창업한마당투어-3
경일대는 지난 25일 청년창업한마당 투어 행사를 가졌다.
“최근 대두되고 있는 안전한 대한민국 구현 차원에서 아이템은 높이 살만하지만 기술적 완성도가 아직 미흡하고 기술모방에 대한 대책이 허술해 보입니다.”

기술력과 시장분석 자료까지 제시하며 자신 있게 창업아이템을 발표하던 창업동아리 마이크로로봇연구회 천진호(경일대 로봇응용학과 3년) 씨는 심사위원들의 날 선 지적에 연신 땀을 훔쳐야 했다.

기존 카고 크레인이 무게하중을 이기지 못해 전복사고가 잇따르는 데에 착안해 개발한 ‘카고 크레인 안전시스템’ 발표에 심사위원들의 예상치 못한 날카로운 지적이 연신 이어졌기 때문이다.

경일대 창업지원단이 주관하고 중소기업청과 창업진흥원, (재)한국청년기업가정신재단이 후원한 ‘청년창업한마당투어’가 지난 25일 경일대 인문사회관 세미나실에서 열렸다.

지역 대학에서 선발된 5팀이 창업아이디어 경합을 벌인 ‘창업아이디어 경진대회’ 순서에서 열띤 질문과 답변이 오가며 청년창업한마당투어 행사장 분위기를 한껏 달궜다.

창업 성공사례를 발표하는 권우득 대표의 목소리는 성공에 대한 자부심과 그간의 실패경험, 그리고 앞으로 극복해야할 부담에 대한 만감이 교차한 때문인지 상기되어 있었다. 권 대표는 “실패를 거듭하다 마지막이라는 심정으로 문을 두드린 곳이 경일대 창업지원단이었고 이제야 재기의 발판을 마련했다”며 “이미 이 행사장에 참여하고 있는 여러분은 행복한 사람들”이라며 파이팅 구호를 외치자 객석의 창업 강좌 수료생들은 힘찬 박수로 화답하기도 했다.

이날 행사는 경일대학교 재학생을 비롯해 예비창업자, 비즈쿨학생, 창업동아리학생, 일반인실전창업강좌 수료생 등 200여 명이 참석해 창업 강좌 및 공모전 입상자에 대한 시상을 시작으로 실리콘밸리 방문기 발표, 창업아이디어경진대회, 스타CEO특강, 기업가정신 팩토리 개소식 등으로 진행됐다.

미국 실리콘 밸리 연수소감 발표에 나선 윤유진(경일대 디자인학부 4년) 씨는 “여유와 자유로움이 넘쳐나는 UC버클리의 대학문화에서 창업자가 가장 선호하는 대학의 명성을, 우리나라와 달리 상하의 구분 없는 구글의 조직문화에서 글로벌 기업의 위용을 느낄 수 있었다”며 “우리나라 대학생들도 취업시장만 두드릴 것이 아니라 창업을 통해 세계로 진출하는 꿈을 가져야 할 것”이라고 했다.

정현태 경일대 총장은 “인류역사를 되돌아 볼 때에 창업이 왕성한 시기에 인류문화가 발전하고 삶이 윤택했다”며 “누구나 인생 2막을 준비해야하는 현대사회에서 청년, 장년, 노년을 막론하고 창업과 기업가정신이 절실히 필요한 시점에서 오늘 개최한 청년창업한마당투어의 의미와 역할은 매우 중요하다”고 밝혔다.

남승현기자 namsh2c@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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