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전월세전환율 세분화돼 나온다
전국 전월세전환율 세분화돼 나온다
  • 김주오
  • 승인 2014.10.24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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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원, 분기마다 발표
실거래 정보 활용해
지역·유형별 제공
임대계약 체결 도움
한국감정원이 최근 반전세의 증가와 월세비중이 확대되고 있어 보다 세분화되고 시장적용이 가능한 전월세전환율의 필요성이 높아짐에 따라 전월세 거래정보시스템의 실거래정보를 활용해 2011년 1월부터 2014년 9월까지의 주요지역 아파트 전월세전환율을 최초로 산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전월세전환율은 그동안 표본조사방법에 의한 8개 시도단위의 주택종합으로 산출해 시장체감도와 통계 활용도가 낮았으나 앞으로는 전월세 실거래정보를 활용해 지역별·유형별로 세분화 된 전월세전환율을 제공해 집주인과 세입자의 임대계약 체결시 도움이 되도록 할 계획이다.

올해 9월 아파트 전월세전환율 산정 결과 전국의 아파트 전월세전환율은 6.4%로 나타났으며 금리가 낮아지는 가운데 2011년 1월 8.4% 대비 2.0%p 하락했다.

수도권 6.0%, 지방 6.9%로 나타났으며 시도별로는 대구가 가장 낮은 5.5%, 서울 5.8%, 강원, 충북, 경북은 가장 높은 8.8%로 상대격차는 3.3%p로 조사됐다.

서울 송파가 가장 낮은 4.9%, 성남 분당 5.2%, 서울 강북, 광진, 대구 달서 5.3% 순으로 나타났으며 공개지역 가운데 강원 속초는 가장 높은 10.0%로 서울 송파 보다 5.1%p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소형아파트는 6.8%, 중소형은 5.8%로 소형아파트의 전월세전환율이 상대적으로 높았으며 특히 지방의 소형아파트 전월세전환율은 7.6%로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규모가 작은 아파트의 전월세전환율이 높은 것은 월세가 소액인 경우 월세 부담이 작게 체감돼 수요가 많은 반면 높은 월세는 수요가 적어 전환율이 낮게 나타났다.

수도권의 경우 전세금 대비해 월세보증금 비율이 낮은 소액보증금 일수록 전월세전환율이 높으나 지방의 경우 월세보증금 비율이 60% 초과하는 경우가 높았다.

한국감정원 관계자는 “그동안 서울시는 실거래정보를 기초로 분기별, 생활권별, 자치구별 전월세전환율을 발표해 세입자들에게 도움을 주는 역할을 했다”며 “앞으로 한국감정원에서는 지역별·유형별로 세분화 된 월별 전월세전환율을 산정해 분기 주기로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국감정원 채미옥 연구원장은 “이번에 새로 전월세확정일자 실거래 정보를 활용해 개선된 전월세전환율을 제공함으로써 신뢰할 수 있는 전환율 정보를 임대계약시 참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앞으로 보다 세분화된 전환율 제공으로 주택임대차시장에 기여하고 국민에게 신뢰받는 부동산 전문기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발표한 아파트 전월세전환율 자료는 부동산통계정보시스템(www.r-one.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주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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