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아반떼·K시리즈 中 공략 가속
현대·기아차, 아반떼·K시리즈 中 공략 가속
  • 승인 2014.11.11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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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중 300만·100만대 판매 전망
中 시장 성장 견인 ‘효자 모델’ 입증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타결로 중국과의 교역이 더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현대·기아차가 아반떼와 K시리즈를 앞세워 중국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11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의 아반떼와 기아자동차의 K시리즈가 이달 안으로 중국에서 각각 300만대, 100만대 판매를 돌파할 전망이다.

아반떼 시리즈는 2003년 중국에서 아벤떼XD(현지명 엘란트라) 출시 이후 아반떼HD(현지명 위에둥), 아반떼MD(현지명 랑둥)의 연이은 판매 호조에 힘입어 지난달까지 누적 판매 298만9천166대를 달리고 있다. 이 세 모델이 월 평균 2만2천대 이상 팔리는 것을 고려할 때 이달 안으로 출시 11년 만에 300만대 고지 등정이 확실시된다.

기아차 K시리즈의 경우 지난달까지 누적 판매 대수가 97만4천538대로 집계돼 역시 이달 중 100만대를 넘어설 것으로 점쳐진다.

출시 이후 중국 시장에서 연평균 27만여대가 팔리며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인 중국에서 ‘현대속도’라는 신조어를 만들어내며 현지화 전략의 대표적 성공 사례로 꼽히는 아반떼 시리즈는 올해에는 현대차 중국 판매 대수(90만4천854대)의 37.9%에 달하는 34만3천323대가 팔려 현대차의 중국 시장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아반떼XD는 출시 초기인 2004년부터 2011년까지 8년 연속 연간판매 10만대 이상을 넘기는 데 성공하며 누적판매 대수가 123만3천21대, 아반떼HD는 2008년 출시 이래 누적 124만7천377대, 아반떼MD는 작년과 올해 각각 20만대 이상을 팔아 누적 48만8천768대를 나타내고 있다.

기아차 K시리즈는 2011년 K2, K5으로 중국 시장에 처음 선보여진 뒤 2012년 K3, 올해 K4가 라인업에 보태지며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올해 K시리즈의 중국 판매 대수는 기아차 중국 판매(51만6천796대)의 62.6%에 해당하는 32만3천593대에 달해 중국 판매 성장을 이끄는 효자 모델임을 입증했다.

K2, K3, K5의 지난달까지 누적 판매 대수는 각각 46만8천357대, 30만4천375대, 18만9천870대다.

기아차는 지난달 중국 전략형 중형 세단인 K4를 출시, 급성장하는 중국 중형차 시장을 본격적으로 파고들며 연말까지 K시리즈의 판매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한편, 2002년 12월 중국 시장에 본격 진출한 현대·기아차는 지난달까지 중국 누적판매 대수가 921만4천437대에 달해 내년 중 1천만대 돌파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단일 국가 판매 1천만대 달성은 한국, 미국에 이어 3번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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