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중소기업 평균 채용계획 인원 4년내 최다
하반기 중소기업 평균 채용계획 인원 4년내 최다
  • 강선일
  • 승인 2009.07.27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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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절반이상은 채용계획 없어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 반영으로 올 하반기 중소기업의 평균 채용계획 인원이 최근 4년내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중소기업 절반정도는 하반기 채용계획이 없는 것으로 나타나 실질적 고용사정은 여전히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27일 중소기업중앙회가 대구·경북을 비롯 300인 미만 전국의 중소기업 506개를 대상으로 실시한 ‘중소 제조업 인력채용 현황조사’ 결과에 따르면 하반기 채용계획이 있는 업체는 30.6%에 그쳤다.

이는 상반기 35.9%보다도 낮은 수준이다. 반면 채용계획이 ‘없다’는 업체는 52.4%에 달해 고용사정의 어려움은 지속될 전망이다.

다만 하반기 채용계획이 있는 업체당 채용계획 인원은 3.7명으로 상반기 채용인원 2.4명보다 54.2%나 많고, 2006년 이후 연도별 평균 채용계획 인원에 있어서도 가장 많았다.

직종별 채용계획 인원은 생산직 2.7명, 사무직 및 기타 0.7명, 연구개발직 0.3명으로 생산직 인력에 대한 수요가 가장 많았다.

하반기 채용계획 이유로는 업체의 52.4%가 ‘자연감소 인원에 대한 충원’을 들었고, 이어 ‘현재 인원 절대적 부족’(21.9%) ‘신규투자 증가와 생산규모 확대’(16.1%) ‘경기호전 예상’(11.6%) 등의 순이었다.

채용계획이 없는 이유로는 ‘적정인원 유지’라고 답한 업체가 60.1%로 가장 많았지만, ‘경기전망 불확실’로 인해 채용을 기피하는 업체도 41.3%에 달했다.

작년 하반기부터 올 상반기까지 경기침체 등으로 인력구조조정 압박을 받은 중소기업이 현인원을 그대로 유지하거나 인력조정 등으로 적정인원을 유지해 추가 채용이 어렵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한 지방업체의 경우 경기전망 불확실, 경영악화, 사업축소 등의 영향으로 채용을 꺼리는 점도 주요 원인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중소기업들은 일자리 창출을 위해 △고용시 보조금 및 세제지원 강화(54.0%) △근로환경 및 복지개선 지원(31.2%) △규제완화 및 투자활성화 지원(26.5%) △중소기업에 대한 구직자의 인식개선(18.4%) 등의 대책마련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내놨다.

중소기업중앙회는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 반영으로 하반기 채용규모가 상반기보다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하지만 경기전망에 대한 불확실성이 있고 변동성 확대 가능성도 커 일자리 창출을 위해선 조속한 경기회복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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