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대구경북본부(이하 6·15 대경본부)는 9일 오후 7시 30분 대구 동성아트홀에서 ‘북녘 어린이 돕기 토크 콘서트’를 개최했다.
이에 앞서 대한민국재향군인회 대구시회, 대한민국재향경우회 대구시회, 한국자유총연맹 대구시지부 등 보수단체 회원 300여명은 동성아트홀 앞에서 콘서트 저지를 위한 기자회견을 갖고 신씨를 규탄했다.
이들 단체 회원들은 ‘진실을 호도하는 신은미, 물러가라’ 등이 적힌 피켓과 함께 “종북 세력 행사 척결” 등 구호를 외치며 행사장 진입을 시도, 주최 측과 작은 마찰이 일었다.
하지만 만일의 사태에 대비한 경찰이 행사장 주변에 4개 중대, 360명의 경찰을 배치하는 등 이들 회원들이 행사장으로 들어오지 못하게 막으면서 콘서트는 정상적으로 열렸다.
또 보수단체의 시위 속에서 200석 규모의 동성아트홀에서 열린 콘서트에는 200여명의 관객이 찾았다.
콘서트에서 신씨는 북한 방문 경험담을 중심으로 콘서트를 진행했다.
김지홍기자 kjh@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