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지리턴제, 중개알선수수료·공급대금 납부조건 완화
대구도시공사(사장 윤성식)가 부동산 경기침체에 따른 비상경영체제의 일환으로 보유토지에 대한 판매촉진전략을 수립·시행한 결과 큰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도시공사는 지난달 22일부터 토지리턴제, 분양대금 납부조건을 완화해 분양한 결과 단독주택지 85필지 70억원, 상업·근린용지·의료시설 28필지 130억원이 매각돼 당초 대비 44% 이상의 판매율을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공사측은 부동산 경기침체에도 불구,이처럼 판매량이 늘어난 것은 타 공사보다 먼저 판매전략을 수립시행한데다 분양토지 주변의 환경변화 때문으로 풀이했다.
실제 대구도시공사의 성공적 판매촉진 전략으로 우선 계약금액의 0.7%에서 0.2% 차등 적용되며, 최고 2천만원까지 중개알선 지급 수수료로 지급하는 중개알선제도가 큰 효과를 보인 것으로 분석됐다.
여기에 토지리턴제에 수요자들이 많은 관심을 가지면서 큰 성과로 이어진 것이다.
토지리턴제는 미공급된 완성토지 전부로 도시공사의 귀책사유가 없어도 리턴제 옵션계약을 체결한 매수자가 계약체결일로부터 23개월이내 해약을 요구할 경우, 계약금 귀속없이 합의해지 가능한 조건부 공급제도다.
단 이경우 납부한 원금만 반환하며 그 이자는 지급하지 않는다.
이밖의 판매촉진 전략으로 공급대금 납부조건을 완화해 수요자들의 자금운영 측면에서 계약금 10% 계약체결시, 중도금 40%는 계약체결일로부터 2개월, 잔금 50%는 계약체결일로부터 6개월로 체결하던 것을 계약금 10% 계약체결시, 중도금 80%는 계약체결일로부터 4개월 단위로 20%씩 4회 분납, 잔금 10% 는 계약체결일로 부터 23개월로 대폭 연장 조정한 것도 고객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도시공사관계자는 “특히 분양토지 주변의 환경변화와 관련,달성2차 산업단지내 상업 및 단독주택지의 경우 대구사이언스파크(예정) 테크노 폴리스, 지능형 자동차부품시험장, 디지스트 등 단지조성이 완료되면 21세기의 비전을 담은 미래형 친환경 계획도시 중심에 우뚝 설 것으로 내다보는 고객들의 문의 전화가 많았다”고 분석했다.
한편 대구도시공사는 나머지 분양토지를 이같은 조건으로 올 연말까지 한시적으로 분양한다.
분양토지 가격은 달성2차 산업단지 내 근린생활시설용지의 경우 필지당 평균면적이 1천48㎡정도이며, 필지별 평균가격은 4억9천600만원, 단독주택지는 필지당 평균면적이 240㎡, 필지별 평균가격은 7천만원 수준이다.
분양대상 토지는 대구도시공사 홈페이지(www.duco.or.kr) 분양공고 일련번호 112번으로 검색하면 확인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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