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보험설계사 등 5명 입건
여러 보험에 가입한 뒤 수시로 병원에 입원하는 수법으로 수억의 보험금을 타낸 전 보험설계사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대구 중부경찰서는 10일 자신과 가족 명의로 보장성 건강보험에 가입한 뒤 일삼아 입원해 보험사로부터 보험금을 가로챈 전 보험설계사 B(여·51)씨 등 3명을 사기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어린 자녀와 함께 입원해 치료비 등으로 보험금을 타낸 W(여·37)씨 등 2명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B씨는 지난 2008년 10월부터 올해 1월까지 6여년 동안 발목염좌 등 질병을 핑계로 대구에 있는 병원 4곳을 돌아다니며 15차례 455일 동안 입원해 보험금 1억1천70만원 상당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W씨는 지난 2011년부터 4년 동안 미취학 자녀 2명과 함께 20개 보험에 가입한 뒤 입원 치료가 필요하지 않은 감기, 축농증, 중이염 등의 병명으로 35차례 입원한 뒤 3억1천100만원의 보험금을 타낸 혐의다.
경찰 조사 결과 B씨 등 5명은 13개 보험사의 38개 보험 상품에 자신과 가족 명의로 가입한 뒤 모두 9억7천여만원의 보험금을 받아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김지홍기자 kjh@idaegu.co.kr
대구 중부경찰서는 10일 자신과 가족 명의로 보장성 건강보험에 가입한 뒤 일삼아 입원해 보험사로부터 보험금을 가로챈 전 보험설계사 B(여·51)씨 등 3명을 사기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어린 자녀와 함께 입원해 치료비 등으로 보험금을 타낸 W(여·37)씨 등 2명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B씨는 지난 2008년 10월부터 올해 1월까지 6여년 동안 발목염좌 등 질병을 핑계로 대구에 있는 병원 4곳을 돌아다니며 15차례 455일 동안 입원해 보험금 1억1천70만원 상당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W씨는 지난 2011년부터 4년 동안 미취학 자녀 2명과 함께 20개 보험에 가입한 뒤 입원 치료가 필요하지 않은 감기, 축농증, 중이염 등의 병명으로 35차례 입원한 뒤 3억1천100만원의 보험금을 타낸 혐의다.
경찰 조사 결과 B씨 등 5명은 13개 보험사의 38개 보험 상품에 자신과 가족 명의로 가입한 뒤 모두 9억7천여만원의 보험금을 받아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김지홍기자 kjh@idaegu.co.kr
저작권자 © 대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