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화(落花)
낙화(落花)
  • 승인 2014.12.14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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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승희 시인

가는 봄

잡으려

낮달도

잠 못 들고

호수 위

빛바랜 절정의 낙화(落花)

머물 자리

어딜까

실바람에

물어도

그저

빈 바람 소리뿐

▷▶신승희 1965년 충북 제천産 제25회 ‘문학의 봄’ 시부문 신인상 수상, 의림지愛문학회, 문학의 봄에서 詩作생활중.

<해설> 가는 봄 어찌 잡으랴? 호수에 꽃잎 떨어져 빈 소리만 여울지는데, 그 빛바랜 절정의 낙화 소리가 기억 곳간에 오래오래 남아 가슴 울리게 하는 것을…. 제왕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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