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우리나라의 대표적 산업으로는 조선, 자동차, IT 산업 등을 들 수 있으나, 국경 없는 무한경쟁 환경에서 향후 10년을 보장할 수 없는 상황이다. 우리나라는 1978년 고리 1호기를 시작으로 현재 20기의 원전을 운영하고 있으며, 국내 자체기술로 개발한 한국표준형원전 6기를 건설 중에 있다. 또한 원전 운영률은 90% 이상으로 세계적 수준이다.
세계 국가들은 기후변화 협약 등으로 원자력발전의 중요성을 절실히 느끼고 있다. 일본은 2015년까지 원전비중을 43%로 높일 계획이고, 미국도 15기 이상의 신규 원전건설을 준비 중이다. 또한 중국은 2020년까지 1000MW급 원전 60기 운전을 목표로 하고 있고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국가들을 비롯하여 중동의 산유국들조차 원전도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세계적인 원전건설, 운영능력을 가지고 있는 대한민국으로서는 지구 온난화와 고유가 파고로 세계의 에너지시장이 급변하고 있는 절호의 기회를 놓치지 말고, 원전건설 및 운영으로 축적한 경험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세계 속의 원전 수출시장으로 진출해 국가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
김성엽 (경주시 양남면 나아리)
저작권자 © 대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