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언대>빗길에서는 서행이 최고의 안전운전
<발언대>빗길에서는 서행이 최고의 안전운전
  • 승인 2009.07.30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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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길로 인한 교통사고로 소중한 인명과 재산피해가 많이 발생하고 있다. 빗길에서 발생하는 교통사고의 원인을 살펴보면 과속으로 인한 경우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비오는 날 최상의 안전운전은 과속하지 않고 서행하는 것임을 인식해야 한다.

그런데도 평소 안전운전에 대한 이해부족과 습관적인 과속으로 인한 빗길 교통사고 발생률은 증가하고 있다. 법 규정에는 노면이 젖어 있는 상태에서는 법정속도의 20%, 비가 많이 내리고 시야확보가 어려운 경우에는 50% 감속운행을 하도록 되어 있다.

빗길에서 안전을 무시하고 무리하게 과속 운행을 하게 되면 차량의 타이어와 노면사이에 수막현상이 발생해 브레이크가 잘 듣지 않고 핸들 조작도 어려워져 운전자는 당황해 급브레이크를 밟아 미끄러져 차량이 전도되거나 전복되는 사고의 원인이 된다. 이러한 상황에 처하게 되면 운전자는 침착하게 엔진 브레이크를 효과적으로 사용하거나, 브레이크 페달을 여러 번 나눠 밟아 제동하는 것이 안전한 방법일 것이다.

비가 내리고 있는 도로에는 간혹 물고임 현상이 생겨나기도 한다. 운행 중 전방에 갑작스럽게 이러한 구간을 접하게 되면 대부분의 운전자들이 급한 나머지 급제동을 하는 경우가 많으며 불행하게도 운전자도 통제능력을 잃게 되어 차량이 도로를 이탈하거나 시설물을 충격하는 등 큰 사고를 당하게 된다.

빗길에서는 항상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되겠다. 무엇보다 빗길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과속하지 않고 앞차와의 충분한 안전거리를 유지하면서 여유 있는 마음가짐으로 운전하는 것이다.

김용훈(고속도로순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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