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아트페스티벌 2015’ 대구문예회관서 3~13일 열려 ‘마술 같은 미술’…지역·세대 벽 허문다
‘대구아트페스티벌 2015’ 대구문예회관서 3~13일 열려 ‘마술 같은 미술’…지역·세대 벽 허문다
  • 황인옥
  • 승인 2015.05.31 09:32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중국 3대 화가 이가염 작품 소개 등 140여명 작가 참여
/news/photo/first/201505/img_165613_1.jpg"장민숙작산책/news/photo/first/201505/img_165613_1.jpg"
장민숙 작 ‘산책’

/news/photo/first/201505/img_165613_1.jpg"이가염
이가염 작

대구미술협회와 대구문화예술회관이 공동 주최하는 대구아트페스티벌2015 올해의 주제는 ‘시간의 공유’. 각기 다른 장르, 문화, 희망을 같은 시간과 공간에서의 교감으로 이끈다. 장르의 벽을 허물고 소속과 단체, 지역과 지역, 프로와 아마추어, 세대와 세대 간 영역을 넘어서서 보다 큰 소통의 장을 마련하는 것.

따라서 올해의 페스티벌은 당대의 시대적 의미를 지닌 다양하고 다채로운 작품들을 대거 소개한다.

올해로 5회째를 맞는 이번 페스티벌은 3일부터 13일까지 대구문화예술회관에서 만날 수 있다. 오픈식은 6일 오후 6시30분에 열린다.

페스티벌은 작가부스와 특별전이 각각 1부와 2부로 나뉘어 구성된다. 작가부스전에는 이미란, 이정애, 남학호, 추영태, 전옥희, 김병수, 오창린, 김승완, 김성향, 김용철, 강민정, 박소령, 김광한, 이종갑, 여무웅, 대구미술광장창작스튜디오 7기입주작가 등 140여명의 작가가 참여한다.

특히 이번 특별전은 눈길을 사로잡는다. 중국 서주 미술과 물을 재료로 사용하는 기법의 작품들로 꾸려지는 것.

첫 번째 특별전인 한풍묵운전은 중국 서주미술의 역사와 팽성화파의 작품을 선보인다. 중국의 서주는 한나라 때부터 이어져 오는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고 미술에서도 중국의 근대 미술을 획을 그은 작가들이 많이 배출한 지역이다.

이가염은 그 중에서도 특출하다. 중국의 3대 화가로 유명하며 중국 근대화가 수묵화의 대가 2012년 5월 중국 춘계 가디언 경매장에서 소산 묵화가 서양화가 피카소를 뛰어넘어 세계 경매 최고가 중국 본토 1억2천420위엔 한국 돈 230억에 낙찰된 인물이기도 하다. 또 팽성화파의 일원인 주덕군은 중국 근대회화의 선구자로 알려져 중국인들로부터 사랑받는 작가이기도 하다.

이번 전시회에서 이 두 작가의 작품 12점과 팽성회파의 후예인 중국 쉬저우 미술가들의 작품 70여점을 소개한다.

또 다른 특별전인 ‘수용성패러다임전’은 고찬용, 김정기, 박 호, 장수경, 민경옥, 정원조, 소 훈, 최란아, 류재민 등 50여명의 작가가 부스전으로 전시한다. 수용성 즉 유화가 아닌 물을 재료로 사용하는 수채화, 아크릴화 등을 활용하는 대구와 타 지역 작가의 450여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이번 행사에는 이벤트행사로 30만원전(균일가 전시), 유명작가 작품추첨(6월 12일 오후 4시) 등도 함께 곁들여진다.

대구미술협회 박병구 회장은 “대구아트페스티벌은 매회 500여점 이상이 작품 판매, 2만여명의 관람자 유치 등으로 미술의 대중화를 이끌었다”며 “특히, 이번 특별전의 한풍먹운전은 2014년도부터 중국에서 중점적 홍보를 위해 북경미술관 전시, 상해 액스포관 전시에 이어 해외전시로 그 첫 번째로 대구를 선택한 전시라 더욱 의미가 깊다”고 말했다. 053)653-8121.

황인옥기자 hio@idaegu.co.kr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대구, 아00442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