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대학생, 스포츠·문화로 하나되는 축제
세계 대학생, 스포츠·문화로 하나되는 축제
  • 승인 2015.07.02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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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개국 1만3천명, 금메달 272개 놓고 열전

오늘 오후 7시 개막식…한국, 종합 3위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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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8회 광주 하계 유니버시아드 개막을 이틀 앞두고 1일 오후 광주광역시 서구 금화로 광주 유니버시아드 주경기장(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개막식 리허설에서 문화 행사로 ‘빛: 젊음의 탄생’ 공연이 펼쳐지고 있다. 빛고을 광주에서 ‘창조의 빛, 미래의 빛(Light up Tomorrow)’이란 슬로건 아래 3일 개막되는 이번 대회에서는 총 21개 종목 272개의 금메달을 놓고 세계의 대학 스포츠 선수들이 12일간의 열전을 펼치게 된다. 연합뉴스

2015 광주 하계유니버시아드가 3일 광주 유니버시아드 주경기장에서 화려한 막을 올린다.

28회째를 맞는 하계유니버시아드는 17세 이상 28세 이하 전 세계 대학생들이 한데 모여 스포츠와 문화로 하나가 되는 대축제로 올해 광주 대회의 슬로건은 ‘창조의 빛, 미래의 빛’으로 정해졌다.

약 150개국에서 1만3천 여명의 선수단이 참석한 이번 대회는 14일까지 진행되며 총 21개 종목에서 금메달 272개를 놓고 치열한 열전이 펼쳐진다.

우리나라에서 유니버시아드가 개최되는 것은 1997년 무주 동계대회와 2003년 대구 하계대회에 이어 이번 광주 대회가 세 번째다.

‘빛고을’ 광주에서 열리는 대회답게 ‘젊음이 미래의 빛이다(U are Shining)’라는 주제로 오후 7시부터 약 200분간 개막식이 진행된다.

풍물놀이패와 세계 젊음 ‘퍼포머’의 합주로 식전행사가 시작되고 태초 빛의 탄생과 젊음의 충돌을 표현한 신비한 분위기의 공연으로 개막식 초반이 장식된다.

이어 전 세계 젊은이들과 관람객이 흥겹게 어우러지는 선수단 입장 순서가 진행되고 과거 청년들의 배움, 문명의 발전 등 우리나라의 우수한 문화와 문명이 발달한 과정을 전달하는 공연으로 분위기를 띄우게 된다.

이후 개회 선언이 있고 현시대의 편리성 속에 감춰진 이면을 극복하는 과정과 다음 세대에게 궁극적인 메시지 전달을 위한 종합 공연이 이어지며 성화 점화로 밤 10시가 넘어 개막식이 마무리될 예정이다.

지난달 4일부터 시작된 국내 성화 봉송은 2일부터 이틀간 광주 시내를 돈 뒤 이날 밤 성화대에 불을 밝히게 된다.

우리나라는 21개 전 종목에 선수 382명과 경기임원 97명, 본부임원 37명 등 총 516명의 선수단을 내보낸다.

2011년 중국 선전 대회에서 메달 순위 종합 3위에 오른 한국은 2013년 러시아 카잔 대회에서는 4위로 밀려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25개 이상을 획득해 종합 3위를 탈환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태권도와 유도, 양궁 등 전통적인 강세 종목에서 무더기 금메달을 따낼 목표를 세웠으며 사격과 배드민턴에서도 금메달을 추가해 메달 순위 경쟁의 원동력으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리듬체조 손연재(연세대)를 비롯해 양궁 기보배(광주시청), 체조 양학선(수원시청), 배드민턴 이용대(삼성전기) 등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도 메달을 바라볼 수 있는 각 종목의 간판급 선수들이 대거 출전한다.

2011년 중국 선전 대회에서는 중국이 금메달 75개로 종합 1위에 올랐고 2013년 러시아 카잔 대회에서 러시아가 금메달을 무려 155개를 휩쓸었던 것에 비추어 우리나라도 안방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 좋은 성적이 기대된다.

우크라이나의 기계 체조 선수 올레그 베르냐예우, 중국 사격 선수 양하오란 등 세계적인 선수들이 광주를 찾을 예정이며 미국 남자농구 대표로는 ‘농구 명문대’인 캔자스대가 단일팀으로 출전해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청각 장애를 딛고 이번 대회 한국 사격 국가대표로 태극마크를 단 김고운(남부대), 지난해 고환암 판정을 받고도 재활에 성공해 이번 대회에 출전한 것은 물론 8월 세계육상선수권대회까지 나설 예정인 벨기에 육상 선수 토마스 판데르 플레센 등 젊은 나이에 ‘인간 승리’를 이뤄낸 감동 스토리도 스포츠 팬들을 기다린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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