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은 이날 오후 서울역 광장을 비롯한 전국 14개 지역에서 ‘노동자-서민 살리기 총파업 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전국 500여개 사업장에서 5만명 가량의 조합원이 집회나 조합원 총회, 교육 등에 참여한 것으로 민주노총은 추산했다.
정부는 68개 사업장의 부분파업 등에 9천600여명이 참여하고, 전국 지역별 집회에는 2만8천여명이 참여한 것으로 추산했다.
조합원들은 집회에서 △노동시장 구조 개악 분쇄 △최저임금 1만원 쟁취 △노동탄압 분쇄 △공적연금 강화 등을 외쳤다.
서울역 광장에서 열린 총파업 대회에는 주최측 추산 7천여명(경찰 추산 5천여명)이 참여했다. 집회 후 이들은 ‘분쇄! 더 낮은 임금, 더 쉬운 해고, 더 많은 비정규직’ 등 현수막을 내걸고 차도 행진을 했다.
이밖에 민주노총 대구본부와 경북본부도 대구고용노동청 앞과 경주시 용강공단운동장에서, 충남본부는 천안터미널 앞에서 비슷한 행사를 했다.
충북 청주시 상당공원에서는 조합원 1천500여명 참여한 가운데 대회가 진행됐다.
한편, 민주노총이 추산한 이날 전국 총파업 집회 참가 조합원수 5만여명은 지난 4월 24일 1차 총파업 당시 참가 조합원 26만여명(민주노총 추산)보다 많이 적은 것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