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돌봄교실 봉사 나서
28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봉사단원들은 지난 20일부터 내달 28일까지 총 40시간을 초등돌봄교실에서 동아리별 특성을 살려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경북대 탐정 동아리 ‘두빛나래’는 태현초에서 과학실험을 통한 추리·논리체험을 이끌어 가고, 계명대 문헌정보학과 동아리 ‘칠색오감’은 다사초에서 올바른 독서활용법을 체험 중심으로 진행한다.
행사에 참여 중인 대구교대 1학년 최예진(여·20)씨는 “초등 저학년을 만나는 것은 처음으로 돌봄 대상인 맞벌이, 저소득층 자녀에게 어떻게 다가갈지 고민하고 있다”며 “또 한여름 초등돌봄교실에서 앞으로 나의 진로에 대한 꿈을 실현해 볼 계획”이라고 했다.
시교육청 김창원 교육과정과장은 “대학생봉사단을 돌봄 여건이 열악한 13교에 배치해 아이들이 다양한 프로그램을 접하도록 했다”며 “아이들과 대학생 모두에게 새롭고 폭넓은 경험을 할 수 있는 기회이자 좋은 만남이 될 것”이라고 했다.
한편 ‘대학생 돌봄교실 봉사단’은 대학생들이 직접 자기만의 재능과 동아리 특색이 반영된 프로그램을 개발, 돌봄교실에 제공하는 봉사활동으로 올해 처음 전국적으로 시작됐다.
남승현기자 namsh2c@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