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1일 오후 4시께 영덕군 병곡면 아곡리 이능국(50)씨의 목조칼라 강판주택 82.64㎡와 가정용품 등이 화재로 전소, 이씨 가족이 졸지에 길바닥에 나앉게 돼 주위의 도움이 절실하다.
이날 발생한 화재로 전소된 주택은 굴삭기로 정리 작업을 한 상태이며 현재 가족모두 마을회관에서 임시로 거주하고 있다.
병곡면 아곡리 마을회관에는 이씨와 부인(53), 그리고 노모 윤여옥(80)씨, 지적장애 2급인 아들(9)과 딸(14) 등 5식구의 한숨소리만 들려온다.
국가의 도움을 받아 겨우 생활하고 있는 이들은 슬픔을 희망으로 바꾸어 줄 사랑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다.
이웃주민들은 “어려운 형편에서도 열심히 살아온 이씨 가족을 보면 안타깝기 그지 없다”고 말했다.
이씨는 “불이 난 후 내 일처럼 발 벗고 달려와 준 소방관, 적십자봉사회, 농가주부회, 새마을부녀회 등에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보금자리를 잃은 이씨의 가정에 사랑의 손길을 전해주실 분은 영덕군청 주민생활지원과 통합서비스담당(전화 730-6027)과 병곡면 주민생활담당으로(전화 730-7804) 연락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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