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사수신 범행 주도 실세…인맥 동원 수사기관 로비
조희팔의 최측근인 강태용(54)은 유사수신 범행을 주도한 최고 실세로 통한다.
강씨는 인천, 대구, 부산에 기반을 둔 3대 유사수신 업체인 ㈜리브, ㈜씨엔, ㈜챌린 운영을 총괄했다.
조직과 자금 관리, 배당금 지급 감독, 투자처 물색 등 주요 업무를 도맡은 핵심 중의 핵심이라는게 조희팔 사기 피해자들의 공통된 지적이다.
강씨는 각종 인맥을 동원해 검찰과 경찰 등 수사기관을 상대로 로비를 벌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강씨는 조희팔 업체 등에게서 수억 원을 받아 구속된 김광준 전 부장검사와 고교 동창이다.
또 조씨 업체로부터 15억 8천여만 원의 뇌물을 받고 현재 재판을 받고 있는 대구지검 서부지청 출신의 A검찰서기관 역시 강씨와 고교 동문이다.
대구경찰청이 대대적인 압수수색에 나선 다음날인 2008년 11월 1일 강씨는 대구 모 호텔에서 조희팔을 비롯한 수뇌부들과 비밀회동에 참여한 당사자이기도 하다. 그는 회동 이튿날 ㈜씨엔의 사업단장이었던 친동생인 강호용과 중국으로 밀항했다.
동생 강호용은 2012년 2월 8일 중국에서 검거됐고 같은해 5월 16일 국내로 송환돼 대법원에서 징역 7년형을 확정받았다.
남승현기자 namsh2c@idaegu.co.kr
강씨는 인천, 대구, 부산에 기반을 둔 3대 유사수신 업체인 ㈜리브, ㈜씨엔, ㈜챌린 운영을 총괄했다.
조직과 자금 관리, 배당금 지급 감독, 투자처 물색 등 주요 업무를 도맡은 핵심 중의 핵심이라는게 조희팔 사기 피해자들의 공통된 지적이다.
강씨는 각종 인맥을 동원해 검찰과 경찰 등 수사기관을 상대로 로비를 벌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강씨는 조희팔 업체 등에게서 수억 원을 받아 구속된 김광준 전 부장검사와 고교 동창이다.
또 조씨 업체로부터 15억 8천여만 원의 뇌물을 받고 현재 재판을 받고 있는 대구지검 서부지청 출신의 A검찰서기관 역시 강씨와 고교 동문이다.
대구경찰청이 대대적인 압수수색에 나선 다음날인 2008년 11월 1일 강씨는 대구 모 호텔에서 조희팔을 비롯한 수뇌부들과 비밀회동에 참여한 당사자이기도 하다. 그는 회동 이튿날 ㈜씨엔의 사업단장이었던 친동생인 강호용과 중국으로 밀항했다.
동생 강호용은 2012년 2월 8일 중국에서 검거됐고 같은해 5월 16일 국내로 송환돼 대법원에서 징역 7년형을 확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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