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소방서 허위신고 잦아 소방력 낭비
김천소방서 허위신고 잦아 소방력 낭비
  • 김천=이상우
  • 승인 2009.09.15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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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소방서가 화재신고 중 허위. 오인신고로 출동한 횟수가 잦아 심각한 소방력 낭비를 초래하고 있다.

15일 김천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8월말까지 총 326건의 화재출동 가운데 66%인 217건이 허위. 오인신고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같은 수치는 지난 한 해 동안 출동한 290건 가운데 허위. 오인신고가 120건인 것에 비해 대폭 증가한 것이다.

허위. 오인신고 유형별로는 연기로 인한 오인출동이 108건, 쓰레기소각 81건, 타는 냄새 10건, 방화기도 2건 기타 16건으로 나타났다.

화재 허위. 오인신고가 많은 것은 휴대전화 보급이 일반화되고 쓰레기를 비롯 논두렁. 밭두렁 소각이나 연막소독 등을 하는 과정에서 발생되는 연기를 주민들이 확인하지 않고 무작정 신고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특히 허위. 오인 출동으로 생긴 소방 공백시간 동안 다른 지역에서 화재가 발생할 경우 출동 지연으로 인하여 대형 피해마저 우려돼 오인 신고에 대한 홍보 강화 등 소방력 낭비를 막기 위한 대책이 시급하다.

김천소방서 관계자는 “119 신고가 접수되면 소방차량 3대, 소방관 10여명을 비롯해서 구급차와 지휘차가 한꺼번에 출동하기 때문에 허위. 오인신고는 소방력 낭비로 이어진다”며 “실제 화재 발생 시 출동 시간이 늦어져 초기 진화시기를 놓치는 수가 있어 더 큰 피해가 우려된다”고 말하고 시민들의 협조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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