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송이의 생산량이 급감하고 있는 원인은 송이포자 시기에 비가오지 않아 발아에 장애요인으로 작용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지난해의 경우 영덕군산림조합은 9월2일부터 송이수매에 들어가 같은달 15일까지 1만2천107kg의 송이를 수매했다.
그러나 올해는 15일 현재 영덕군산림조합이 수매한 송이는 전체 204kg으로 지난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선에 머물고 있다.
송이채취 농민들은 온 산을 헤매가며 비지땀을 흘리고 있으나 수확량은 소수에 그치고 있는데다 상품가치 마저 떨어진 송이를 채취하는 게 고작이다.
생산농민들은 “다음주까지 적당량의 비가오지 않을 경우 올해 송이생산의 기대는 불가능하다”며 걱정을 털어놨다.
송이생산량이 급감하자 송이가격이 치솟아 1등품 1kg에 50만원을 넘기고 있어 서민들은 올해 송이를 맛보고 어려울 전망이다.
15일 영덕군산림조합의 송이입찰단가는 1등품 1kg 53만3천원, 2등 43만3천원, 3등 28만4천110원, 등외품 17만3천100원으로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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