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의 명산과 사찰의 옛 모습을 감상할 수 있는 전시회가 마련된다. 대구문화예술회관 방짜유기박물관은 내년 3월 30일까지 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한국의 산사(山寺) 옛 모습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회는 팔공산 자락에 위치한 방짜유기박물관의 특성을 살려 팔공산을 방문하는 탐방객과 사찰 순례자에게 우리나라의 명산과 명찰의 옛 모습을 선보이고 추억을 회상하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시 기간 동안 팔공산 동화사를 비롯해 토함산 석굴암, 금정산 범어사, 영축산 통도사, 봉황산 부석사 등 영남지방 산사와 지리산 화엄사, 속리산 법주사, 부소산 고란사, 반야산 관촉사, 백암산 백양사, 모악산 금산사 등 다른 지방의 산사도 전시한다. 또 일제강점기 우리나라 최고의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한 금강산의 자연과 표훈사, 신계사, 유점사의 옛 모습도 선보인다.
김경진 방짜유기박물관관리사무소장은 “지역의 명산 팔공산을 찾는 탐방객과 순례객들이 다른 지역 명산의 옛 모습과 문화유산도 함께 감상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했다. 053)606-6174
남승렬기자 pdnamsy@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