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사과 해외공략 활발
경북사과 해외공략 활발
  • 김병태.윤성균
  • 승인 2009.09.21 19:0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경북지역 사과의 해외 공략이 활발하다.

청송사과가 올 들어 첫 수출을 시작했다.

지난 2월 말레시아 롯데마트와 수출계약을 체결한 청송사과 영농조합은 지난 18일 조생종 3t을 현지에 수출했다고 밝혔다.

청송사과영농조합은 말레시아 롯데마트와 계약체결 후 올 초 40t을 수출했고 연말까지 말레시아를 비롯, 필리핀과 유럽 등지에 약 100여t(120만 달러)을 수출할 계획이다.

청송사과는 해외시장 뿐만아니라 국내에서도 명품사과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지난 9일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이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원사와 자치단체 관계자 6천여명에게 추석을 맞아 우리농산물을 선물로 애용해 달라는 서한을 보낸 가운데 매일경제신문이 가장 신뢰가는 지역특산품 추석 선물세트로 전국에서 유일하게 청송사과를 선택해 소개했다.

문원갑 청송사과영농조합대표는 “국내최고품질의 청성사과가 명품으로 최고의 진가를 발휘하기위해 선별과 포장재 등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청송군은 청송사과의 인지도 향상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 사과수출의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군은 사업비 176억원을 들여 사과저장과선별, 포장, 판매 등을 일괄 처리하는 국내최대규모의 사과종합처리장(APC)을 올 11월 완공할 계획이다.

또 수출촉진을 위해 시범단지를 지정 경북대 사과수출 연구사업단과 협력해 농가별 고품질 사과생산 및 수출 컨설팅을 지원하고 내달 23일부터 5개국 바이어들을 초청 수출에 따른 심포지엄도 열 계획이다.

한동수 군수는 “소비자들에게 사과하면 청송사과가 자연스럽게 다가가도록 군과 생산자가 혼연일체로 고품질 사과생산에 혼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의성군은 21일 거점산지 유통센터에서 CJ프레시웨어(이창근 대표이사)와 의성 옥사과 수출을 위한 협약식을 체결하고 이날 1차분사과 25t을 시작으로, 내년 5월까지 1천여t(200만불)을 부산항을 통해 수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수출되는 사과는 옥산사과수출단지작목반(반장 권오찬)에서 재배 생산한 사과로 현재 43ha에서 15농가가 참여, 연간 1천260t정도를 생산하고 있으며 꾸준한 기술개발과 품질향상으로 당도, 육질, 과즙, 과피색, 저장성이 높아 국내 소비자들로부터 맛이 좋다는 평을 받고 있다.

특히 수출되는 사과에는 `맛있는 온도 알림이’스티커가 부착된다. 이 스티커는 사과가 가장 맛좋은 온도(5~8도)가 되면 스스로 붉게 변한다.

군은 고품질 사과 수출을 위해 최근 거점산지 유통센터를 국립식물검역원으로부터 수출 선과장으로 지정 받았으며, 옥산면 신계지구를 수출단지(15가구 43ha)로 지정, 수출농가와 함께 복숭아심식나방 예찰트랩설치와 예찰,방제 등을 통해 대만식물검역의 까다로운 검역기준을 통과, 수출길에 오르게 됐다.

김복규 의성군수는 “이번 대만 수출로 의성 사과의 판로 확대와 농가소득 증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앞으로 괌, 인도네시아, 말레시아 등 동남아 지역으로도 수출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대구, 아00442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