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문화대학 패션디자인과 동아리 ‘반짇고리’학생들은 지난 19일 서구에 위치한 제일종합사회복지관에서 다문화가정 아이들에게 손수 제작한 한복 13벌을 선물했다.
반짇고리 학생들은 매년 독거노인들을 위해 수의를 지어드렸지만 올해는 다문화가정 아이들에게 한국의 전통과 아름다움을 전하기 위해 한복을 선물했다.
이들은 지난달부터 한복 제작에 필요한 원단구입, 재단, 바느질까지 손수 준비했다.
반짇고리 동아리 회장 정지아(여·21)씨는 “수업과 공부, 한복을 만들기 위해 힘은 좀 들었지만 좋아하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니 뿌듯하고 기쁘다.”며 “올 설날에는 더 많은 아이들에게 한복을 선물할 수 있도록 동아리 활동을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동아리 지도교수인 패션디자인과 정혜락(대구경북한복협회장)교수는 “학생들은 봉사활동을 통해 전공실력이 향상되고 다문화가정에는 한국 전통문화의 깊이와 아름다움은 물론 훈훈한 인정까지 느낄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반짇고리 동아리는 지난 2003년에 결성돼 매년 독거노인들에게 수의와 소외계층에게 한복을 지어드리는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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