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22일 경북대 간호대학과 협약을 체결하고, 풍수해 등의 재난으로 인한 피해자와 가족 및 종사자들의 심리치료와 사회복귀를 도와주고 생활안정을 도모하는 심리지원센터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시는 그동안 정신의학 및 간호학 분야, 임상심리 및 사회복지분야 등에서 교수 의사 간호사 사회복지사 등 전문가 인력 풀을 구성해 전문요원 교육을 실시해 왔고, 지원의사를 표명한 경북대 간호대학을 심리지원센터 운영기관으로 지정했다.
이에 따라 심리지원센터는 특별재난지역 또는 피해규모가 큰 지역을 대상으로 재난피해자 등에 대해 체계적 심리지원과 생활안정 및 사회복귀를 지원하는 심리지원 프로그램을 재난발생 초기부터 단계별로 운영하게 된다.
단계별 프로그램으로는 △1단계 재난발생 후 1~3일로 피해 현황 및 피해자 요구사항 파악과 지원서비스 정보 제공 △2단계 재난발생 후 3일~1개월로 재난피행자 심리지원 계획 수립 및 서비스 제공, 충격이 심한 피해자의 전문의료기관 의뢰 △3단계 재난발생 후 1~3개월로 개인 및 집단 심리지원 활동과 장기상담 필요자 분류로 전문치료기관 안내 △4단계 재난발생 후 3개월 경과로 주요 재난피해자 및 장기치료자 심리상태 정기 모니터링과 온라인 상담지속, 상담사례 및 참여인력 DB 지속 유지·관리 등이다.
대구시는 “심리지원센터는 앞으로 보다많은 전문가들이 참여해 재난으로 고통받는 사망자 유가족, 부상자, 이재민 등에게 실질적 도움을 주는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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