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군 ‘소통 토크쇼’ 주민과 교감 이뤘다
의성군 ‘소통 토크쇼’ 주민과 교감 이뤘다
  • 김병태
  • 승인 2016.01.17 14:1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8개 읍·면 순회…양방향 군정 간담회 호응
김 군수 “주민 의견 모든 사업에 적극 반영”
의성군민과소통춘산면방문
김주수 군수가 지난 15일 군민과 대화의 시간을 갖기 위해 춘산면을 방문,직접 군정 주요성과에 대해 직접 설명하고 있다.

자치단체에서 주민들에게 행정을 홍보하고 참여를 강요하는 일방통행식이 아닌 주민의 바람을 검토, 수렴하는 양방향 교감의 군정 간담회가 개최돼 주목을 받고 있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군민들에게 꿈과 용기를 주고 활력넘치는 희망의성 건설을 위해 기존 군민과 대화를 ‘소통 토크쇼’ 방식으로 진행, 호평을 얻었다.

김 군수는 지난 14일 금성면을 시작으로로 25일까지 18개 읍·면을 순회하며 각급기관장, 이장, 새마을지도자, 지역주민들을 대상으로 군정보고회를 겸한 주민들과 간담회를 갖고 주요시책과 현장의 목소리를 듣는 군민과 대화를 펼치고 있다.

이는 군민들의 진솔한 여론을 폭넓게 청취하고, 군정 전반에 대한 군민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소통행정을 펼치려는 시도로 풀이된다.

특히 소통 토크쇼는 지난해 성과와 올해 군정운영 방향을 김 군수가 군민들에게 직접 보고하고 건의사항 등을 듣는 식으로 진행됐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간담회는 마을안길 확·포장 등 소규모 지역사업보다는 전체적인 군발전 방안과 대안을 요구하는 주민들의 요구가 쏟아졌다.

금성면 김수생 이장협의회장은 하천 범람이 우려되는 금성 산마천 정비를 요구했다. 박재춘 금성시장 상인회장은 소재지 정비공사 시행전에 기반시설인 상수도 노후관로 교체공사를 시행해 이중공사를 방지해야된다고 건의했다.

춘산면 김대규 능금회장은 수원 부족으로 가뭄이 심각한 춘산지역에 가음저수지 물을 끌어올려 사용할 수 있는 시설 설치를, 김준홍 정보화마을위원장은 가음 양지삼거리 차선확장 및 선형화 등 도로보안을 건의했다.

김희수 춘산면 농업경영인회장은 “올해 사과 가격 하락으로 중간 수집상도 산지에 오지 않아 판로에 어려움이 많다”면서 “군에서 백화점, 대형마트 등에 판로를 개척해 줄 것”을 요구, 공감을 얻었다.

박연목 금천1리장은 “FTA사업 대상자 확정이 늦어 사업시행에 어려움이 있어 포기하는 농가도 발생하고 있다”면서 “신청에서 대상자 선정통보까지 1월안으로 마무리 될 수 있도록 해 줄 것”을 요청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주민들은 “형식적인 민원청취와 달리 지역현안에 대해 허심탄해 하게 의견을 나누는 자리가 됐다”며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지역 주민들의 목소리를 듣는 기회가 자주 마련되길 바란다”고 희망했다.

김 군수는 “의성군이 추진하는 모든 정책과 사업들은 결국 군민들의 행복을 위한 것”이라며 “군민의 의견 등을 군정에 적극 반영해 ‘활력 넘치는 희망의성’ 건설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화답했다.

의성=김병태기자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대구, 아00442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