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시 이후 방과후학교, 60%이상 저녁급식 안돼
18시 이후 방과후학교, 60%이상 저녁급식 안돼
  • 윤정혜
  • 승인 2009.09.30 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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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6시 이후 방과후학교가 있는 지역 중학교의 60%이상에서 저녁 급식이 제공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성장기에 있는 학생들이 매점이나 학교 주변 식당에서 끼니를 때우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교육과학기술부가 국회 김선동의원에게 제출한 ‘방과후 프로그램 운영 학교 현황과 석식 급식 지원 현황’ 자료에 따르면 오후 6시 이후 방과후학교를 운영하는 전국의 중학교는 모두 605곳으로 이 가운데 297(49.1%)개교에서 저녁 급식이 제공되고 있다.

그러나 대구의 경우 13곳의 해당 학교 중 단 5개(38.5%)만이 저녁 급식을 운영하고 있어 급식지원율이 전국 평균인 49%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더구나 대전과 경남의 경우 오후 6시 이후 방과후학교를 운영하는 모든 학교에서 저녁 급식을 지원해 100%의 지급률을 보였고, 강원과 경북, 전남의 학교에서도 90% 이상의 지급율을 보여 대구와 대조를 보였다.

김선동 의원은 “수업일이 있는 점심시간의 경우에만 급식을 제공할 수 있도록 정하고 있는 현재의 학교급식법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지적하면서 “정규학습 시간 전·후 및 방학기간에도 급식을 실시할 수 있는 근거조항을 마련하기 위한 학교급식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발의한 상태”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법안이 통과되면 학생들의 편의를 높이고, 학부모의 걱정을 조금이나마 덜어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고등학교는 오후 6시 이후 방과후학교 운영 학교의 90%이상에서 저녁 급식이 제공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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