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서 처음으로 내년에 마이스터고로 전환되는 경북기계공고는 지난 15일 신입생 원서접수를 마감한 결과 일반전형의 경우 270명 모집에 946명이 지원해 3.50대 1,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다문화가정 자녀 등을 대상으로 하는 특별전형은 30명 모집에 188명이 지원해 6.26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평균 경쟁률은 3.78대 1이다.
작년의 경우 이 학교는 560명 모집에 630명이 지원해 1.1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경쟁률 증가는 마이스터고 학생들의 경우 학급당 20명 정원으로 3년간 학비가 면제되는데다 추가 장학금 지원 및 기숙사 제공, 외국어교육 집중 지원 및 해외기술연수 기회 제공 등 각종 교육혜택이 많기 때문이다.
경북기계공고는 기술영재 육성을 목표로 신입생들을 대구시 전략산업인 기계·메카트로닉스 계열의 기술 명장으로 양성할 예정이다.
학교 관계자는 “그동안 미달되거나 평균 1대1의 입시 경쟁률을 보였는데 이번 마이스터고 전환으로 우수 학생들이 대거 몰리고 있는 상황”이라며 “선발은 중학교 내신 성적 50%와 소질 적성 및 봉사활동, 자격증 유무 등도 반영해 뽑을 예정”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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