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숙사 고등학교 '인기 만점'
기숙사 고등학교 '인기 만점'
  • 대구신문
  • 승인 2009.10.17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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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거리 통학불편 해소.사교육 부담 줄어..일부 경쟁률 5대1
기숙사 고등학교가 각광받고 있다.

기숙사 학교는 원거리 학생들의 통학불편을 해소하고 사교육에 대한 부담도 줄일 수 있는 등 다양한 이점으로 학부모 및 학생들의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

여기에 심야시간 이뤄지는 학생들의 일탈을 막는 등 인성교육에도 효과적이라는 분석이다. 때문에 일부 학교의 입시 경쟁률은 5대1을 웃돌만큼 치열하다.

현재 대구지역 고등학교 가운데 기숙사가 있는 학교는 14개교로 대구외고와 과학고, 체육고, 예고 등 특목고 4곳과 학교 이전으로 기숙사를 신축한 영신고, 성광고, 경원고 등 일반계고 8곳 및 대륜금속고, 달구벌고 등이다. 또 이들 학교 이외에도 영남고와 계성고, 경상고등학교도 기숙사 신축계획을 갖고 있는 등 기숙사 설립이 늘어나고 있다.

특히 달성군 현풍면에 위치한 현풍고와 포산고는 지리적 약점에도 불구하고 대구시내 우수학생들이 대거 몰리는 등 학생들의 선호도가 높다.

지난해 이들 학교의 특별전형의 평균 경쟁률이 5대1을 웃돌았다. 뿐만 아니라 신입생들의 입학성적도 특별전형에서 내신성적 상위 5∼6%에 이른다.

현풍고 관계자는 “특목고를 제외하면 입학성적이 가장 높은 고등학교 중 한 곳이다”며 “기숙사가 있음으로써 사교육 부담 및 통학에 대한 학부모들의 걱정도 덜 수 있어 대구시내 우수학생을 유치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기숙형 공립학교에 선정된 포산고 역시 올해 신입생의 입학성적이 상위 16%대로 성적우수자들의 유입이 늘어나고 있다. 이는 신입생의 95% 이상이 기숙사 생활이 가능한데다 학교가 다양한 방과후프로그램을 개발, 교육 서비스를 하고 있어 학생들의 만족도가 높기 때문이다.

대구시교육청 관계자는 “고등학교에서 대입 준비로 밤늦은 시간까지 심화학습 등을 운영하면서 많은 학생들의 통학에 어려움이 있으나 기숙사학교는 이같은 불편을 해소할 수 있으며 학교에서 여러 프로그램을 제공해 사교육도 줄이는 효과가 있다”며 “때문에 기숙사학교에 대한 학부모 및 학생들의 선호가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윤정혜기자 jhjh@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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