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지숙 대구시의원 “피해신고 1만여건 육박”

이같은 의견은 1일 대구의료원에서 열린 ‘대구해바라기센터 개소 10주년 기념 심포지엄’에 토론자로 나온 배지숙(사진) 대구시의회 기획행정위원장에 의해 제기된 것으로 배 위원장은 “대구 지역의 경우 한 해 1만여 건이 넘는 가정폭력 및 여성폭력 피해신고가 접수되고 있지만 이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곳은 단 한 곳의 해바라기 센터 뿐”이라고 이유를 밝혔다.
배 위원장은 아동폭력과 성폭력 등 여성폭력 피해자들에게 상담에서부터 치료, 법률·수사까지 원스톱 지원을 해주는 지원센터는 1개소 당 서비스 이용자 수에 있어서도 광역자치단체에서 이용자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음에도 불구하고 이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지원시설은 대구의 경우 해바라기센터 한 곳 뿐이라고 지적하며 “최근 타 시·도에서는 지원센터 운영의 중요성을 깨달아 센터의 추가설치가 대부분 이루어진 반면 대구에서는 추가설치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종사자들은 부족한 인력과 열악한 환경으로 격무에 시달리고 있으며, 폭력 피해자들은 대기 시간 과다로 인해 만족도가 매우 떨어지고 있는 실정”이라고 덧붙였다.
배 의원은 지난 6대 대구시의회에서 ‘대구시 아동학대예방 및 보호 촉진에 관한 조례’와 ‘대구시 자살예방 및 생명존중문화 조성을 위한 조례’를 대표발의 했었다.
최연청기자 cyc@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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