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추미애 ‘긴급회동’ 제안에 “정해진 것 없다”
靑, 추미애 ‘긴급회동’ 제안에 “정해진 것 없다”
  • 장원규
  • 승인 2016.09.06 15:46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어떤 형태로든 만날 가능성
이달 후반기 유력 할 듯
청와대는 6일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가 국회 교섭단체대표연설에서 제안한 ‘민생경제 전반에 대한 대통령과의 긴급회동’과 관련해 “전혀 정해진 것이 없다”고 밝혔다.

청와대 관계자는 추 대표의 제안과 별도로 박 대통령이 지난 5월 여야 원내지도부와 청와대 회동에서 합의한 여야 3당 대표와의 정례회동 추진에 대해서도 “그 말씀은 유효하지만 아직은 전혀 진행된 것이 없다”고 말했다.

따라서 추 대표가 제안한 긴급회동의 형식이 아니더라도 여야 대표와의 정례회동 등 어떤 형태로든 박 대통령과 추 대표의 만남이 머지않아 성사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일정상 박 대통령이 9일까지 러시아·중국·라오스 순방일정을 소화하고, 14일부터는 추석연휴가 시작된다는 점에서 9월 후반기가 유력한 회동 시점으로 꼽힌다.

그러나 추 대표가 민생을 화두로 긴급히 만날 것을 제안한 만큼 추석연휴 직전인 내주 초 전격적으로 자리를 함께할 가능성도 있다.

박 대통령도 최대한 빨리 여야 대표를 청와대로 초청해 이번 순방의 성과를 설명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져 이런 예상에 무게를 싣고 있다.

이 경우 박 대통령은 노동개혁 4법과 경제활성화 관련 법안 등의 국회 처리를 당부하는 한편 북한 핵·미사일 대응과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배치를 주제로 한 이번 순방외교의 성과를 설명하면서 정치권 협조를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야 3당이 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에 대한 해임건의안을 제출키로 하고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을 향한 공세를 늦추지 않고 있어 이와 같은 정치 쟁점들이 박 대통령과 추 대표의 회동 성사 여부에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장원규기자 jwg@idaegu.co.kr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대구, 아00442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