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녹색성장 '넘버원'> 7.녹색성장 목표는 삶의 질 향상
<경북, 녹색성장 '넘버원'> 7.녹색성장 목표는 삶의 질 향상
  • 대구신문
  • 승인 2009.11.11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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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한국의 녹색수도' 대변신 시동
道, 2020년까지 녹색성장 추진계획 주민공청회
경북도는 지난해 저탄소 녹색성장이 국가비전으로 선포된 이후 전국 최초로 녹색성장위원회를 출범시키고, 전담조직을 신설하는 등 한발 앞선 녹색성장 추진체계를 구축해 각계각층으로부터 주목을 받아왔다.

낙동강과 백두대간, 동해안 등의 천혜의 녹색자원을 활용한 대형 프로젝트를 개발, 국책 사업화하고, 신재생에너지 산업에 대한 집중 투자유치 활동을 전개해 태양광, 풍력, 연료전지 등의 분야에서 총 3조 4천억원을 유치하는 성과를 거두는 등 녹색성장을 선도적으로 추진해 왔다.

도는 올해 초 중장기 녹색성장 액션플랜을 마련하기 위해 최고의 공신력을 보유한 삼성경제연구소와 공동으로 ‘경북도저탄소 녹색성장 추진계획 수립용역’을 시행, 거시적이고도 객관적인 시각으로 ‘도의 현재’를 진단하는 한편,미래 녹색성장 기조를 마련해 11일 도민들을 대상으로 공청회를 가졌다.

◈중장기 녹색성장 프로젝트

풍부한 녹색성장 인프라를 갖추고 있는 경북도는 정부 저탄소 녹색성장(Green Growth)의 신 국가비전과 연계, 도 차원의 실천적 전략 계획 수립에 들어가 이제 계획이 거의 완료됐다.

경북도는 올해부터 2020년까지 중장기 녹색성장 실천적 전략 추진계획을 수립, 도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대한민국의 녹색수도'로 대변신에 나섰다.

경북도의 녹색성장은 기존 추진해온 3대 국책사업 및 동해안에너지클러스터 조성, 친환경 그린에너지산업단지 및 에너지지원센터 구축 등 주요 녹색성장 선도사업과 방향을 일치시켜 사업 추진 효과를 극대화하고 있다.

경북도 김학홍 기획관은 “녹색성장 계획을 수립, 이를 통해 차세대 성장동력산업인 신재생에너지 및 원자력 등을 포함하는 그린에너지산업의 중점 육성 및 관련 인프라 강화로 지역발전 도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경북도 녹색성장 추진계획(안)은 2009년부터 2020년까지를 기간으로 하고 있다. 도내 23개 시·군을 계획대상 구역으로 설정, 지역에 대한 개발여건 및 잠재력, 발전가능성 등을 분석해 사업의 구체적 범위를 정하고 개발 계획을 수립키로 했다. 구체적 사업 특성에 따라 광역경제권내 인접 시·군지역과 공동으로 계획을 수립할 경우 계획대상 구역을 인접 시·군 지역까지 포함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올해부터 2013년까지 5개년 계획은 예산이 반영되는 구체적 계획 기간으로 분석된다. 2014년부터 2020년까지는 중장기적 발전방향을 마련했다.

도는 이런 방향 설정에 따라 사업기간을 크게 3단계로 구분하여 기반조성기, 육성기, 성장기로 정하여 단계별 전략 수립에 들어갔다.

기반조성기는 2009∼2013년, 육성기는 2014∼2017년, 성장기는 2018∼2020년까지다.


도의 녹색성장 계획의 기본방향은 △지역 녹색 산업 및 기후변화 관련 구체적 정책 추진 방향 제시 △산·학·연·관 협력적 네트워크를 통한 중앙정부 지원 유도 △지역 녹색산업 및 녹색일자리 창출을 위한 사회적 공감대 △형성 녹색 생활 실천을 통한 시민사회차원에서의 녹색운동 활성화다.
이를 통해 지역차원에서 지구 온난화에 따른 기후변화 및 고유가 위기에 능동적으로 대응, 녹색일자리(Green Job)를 창출해 나감으로써 경북 지역을 ‘대한민국의 녹색수도(Green Capital of Korea)’로 만든다는 목표다.

녹색성장 추진 계획의 주 내용은 △지역 녹색성장 현황 및 잠재력 분석 △녹색성장 비전 및 전략 구상-경북 녹색성장 비전, 3대 목표 및 전략 △녹색성장 3대 전략별 사업구상-3대 전략 및 10대 정책과제 제시 △추진체계 및 투자계획-녹색성장 추진체계 및 세부 사업별 투자계획 수립이다.

◈녹색성장 비전 및 전략

경북이 보유한 친환경 에너지 관련 여건과 잠재력을 최대한 활용, 대한민국 녹색수도로서 새롭게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 ‘경북의 새로운 도전, 대한민국의 녹색수도(Green Capital of Korea)’가 경북도의 녹색성장 비전이다.

‘기후변화’와 ‘저탄소 녹색성장’이라는 새로운 패러다임 변화에 대응, 경북지역이 대한민국 녹색수도로서의 발전 계기를 마련하고 녹색성장을 통해 지역 경제를 이끌어 갈 신성장동력산업을 창출함으로써 21세기 신지식 창출의 혁신거점으로 육성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녹색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한다. 2013년까지 그린에너지 기업 500개를 유치하고 그린에너지에 대해 12조원의 투자유치를 이끌어 낼 계획이다. 경북도는 도의 에너지 생산 및 소비 잠재량은 전국의 10% 정도로 추정, 500개 그린에너지 기업 유치를 자신하고 있다.


이와함께 2013년까지 그린에너지 일자리 3만개를 창출하고 2000년대비, 온실가스를 5% 감축해 저탄소 녹색도시 조성의 기반을 다진다는 방침이다.

녹색 생활실천을 강화해 2013년까지 신재생에너지 사용비율을 5%까지 확대키로 했다. 도의 2007년 기준 전체에너지 중 신재생에너지 생산비율은 2.4%이며 2013년까지 전체에너지 생산량의 5%를 신재생에너지로 대처함으로써 사용 비율을 높일 방침이다.

◈ 3대 추진 전략

도는 녹색성장의 성공을 위한 3대 추진 전략 10대 과제를 설정했다. 기후변화 적응 및 에너지 자립, 신성장동력 창출, 삶의 질 개선과 경북도 위상강화란 3대 추진 전략을 통해 경북도의 녹색성장을 완성키로 했다.

기후변화 적응 및 에너지 자립 전략과 관련, 내년부터 분야별 감축대책을 단계별로 추진함으로써 온실가스를 효율적으로 줄이기로 했다.

탈석유 및 에너지 자립 강화를 위해 에너지 효율화 및 수요관리를 통해 부문별 에너지 효율화를 추진하고 기후변화 적응역량 강화를 위해 통합적 관리시스템 구축, 안정적인 수자원 관리 능력 강화를 중점 추진한다.

다음은 신성장동력 창출. 녹색기술개발 및 성장 동력화를 통해 녹색 R&D 투자 및 그린IT 지원을 확대하고, LED등 세계시장 선도 상품을 중점 육성키로 했다.

기존 산업의 녹색화 및 신규 녹색산업 육성으로 주력산업 녹색화 및 녹색경영체제를 보급하고 녹색 중소기업 확산, 녹색 중소벤처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한다.

지역 산업구조의 고도화와 녹색경제 기반 조성을 통해 ‘녹색’을 신성장동력으로 활용한다는 전략이다.

녹색성장의 핵심 전략은 삶의 질 개선과 경북도 위상 강화다. 녹색공간 및 교통 인프라 조성을 위해 자원순환형 지역개발을 확대, 그린빌딩·그린홈을 활성화하고 자전거 이용시스템 구축함으로써 친환경 녹색공간을 넓혀나가게 된다.

생활 속의 녹색혁명으로 녹색생활 캠페인 전개 등 녹색생활의 실천 운동을 확산시켜 세계적인 녹색모범 경북을 구현한다는 계획이다.

경북도 관계자는 “경북도의 녹색 추진 전략을 통해 녹색기업 투자유치 활성화, 세계 다른 지역과의 공동 대응 협력체제를 구축해 경북에 ‘녹색 옷’을 입힘으로써 도민의 삶의 질도 높인다는 것이 녹색성장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김상만기자 ksm@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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