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창당 12주년 "단합해야 정권재창출"
한, 창당 12주년 "단합해야 정권재창출"
  • 장원규
  • 승인 2009.11.20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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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이 20일 창당 12주년을 맞아 정몽준 대표, 박형준 정무수석 등 당청 지도부와 국회의원, 당직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식을 가졌다.

한나라당은 이날 정치적 격변기에 12년간이나 당을 유지한 것은 우리나라 정당사에 큰 의미를 지닌다고 자평하면서도 최근 4대강, 세종시 문제에 따른 여야대결과 친이친박 대결구도 등을 의식한 듯 참석자들은 창당의 초심을 강조했다.

정몽준 대표는 기념사를 통해 "세종시, 4대강, 예산, 지방선거 준비 등 발등에 떨어진 불만 해도 얼마나 많은가"라며 "창당정신으로 열심히 일해야 하고, 매일 매일 새로운 정당으로 태어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상수 원내대표도 "초심으로 돌아가 국민 앞에 겸손해야 한다"며 "앞으로도 당에서 최고 통치자를 만들어내 10년, 20년 집권하면서 우리나라를 굳건한 선진국 대열에 합류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김수한 상임고문은 "좌파정권 척결이라는 대명제하에서 국민이 총궐기해 정권교체를 이뤄주셨다"며 "야당시절 겪은 핍박을 생각하면 우리는 무엇보다 단합해야 하고,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는 것은 만고의 진리"라고 강조했다.

박희태 전 대표는 "한나라당 역사에 이렇게 많은 어려움이 한꺼번에 밀어닥친 적이 없다. '당화합 만사성'이라고 화합해야 난제를 풀어갈 수 있다"고 말했다.

박형준 정무수석은 "이명박 대통령은 당에 대해 동지적 애정을 갖고 있고, 당에 대한 각별한 사랑의 마음을 전해달라고 했다"면서 "정부는 글로벌 한국, 성숙한 나라를 만들기 위해 불철주야 노력했고, 당이 든든한 뒷받침이 됐다"고 말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그동안 당이 버팀목이 돼주었다"며 "한나라당 자치단체장이 탄생하면 해당 도시는 발전한다는 말이 나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윤선 대변인은 "필요할 때마다 명멸하는 정당과 달리 한나라당은 중도보수의 대변자로서 한 자리를 지켜왔다"며 "한나라당은 중산층을 굳건히 하고 서민을 아우르는 믿음직스런 정당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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