넌버벌퍼포먼스, 세계를 부른다
넌버벌퍼포먼스, 세계를 부른다
  • 김덕룡
  • 승인 2009.11.23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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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서 27~29일 '2009 코리아인모션'
언어의 장벽을 넘어 세계인이 관람할 수 있는 한국의 대표적 넌버벌 공연(비언어극)을 한 자리에 모은 공연관광 이벤트가 전통적인 공연문화의 도시 대구에서 열린다.

'2009 코리아인모션(Kore in Motion)'은 한국의 대표적인 공연관광마케팅으로 공연과 관광을 결합, 공연관람 방한상품을 확대하고 장기적으로 공연관광 생태계의 구축을 통해 공연산업 및 여행업계를 지원하는 행사다.

올해 네 번째로 열리는 '2009 코리아인모션(Korea in Motion)'은 국내문화예술의 중심도시 대구에서 국내외 관광객과 대구시민 등 언어를 초월한 많은 관객들이 그 축제의 장을 즐길 예정이다.<편집자註>

◈다양한 넌버벌 공연 선보여

대구시 주체로 오는 27일부터 29일까지 3일 동안 경북대 대강당을 비롯해 문화예술전용극장 CT, 동성로 야외 상설무대에서 선보이는 이번 '코리아인모션(Kore in Motion)'은 지금까지의 성공적인 개최를 바탕으로 행사의 질적, 양적 확대를 도모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행사를 통해 비언어극 분야의 수준 높은 작품들을 국내외 관람객에게 선보임과 동시에 소년소녀가장, 외국인노동자, 외국인다문화가정 등의 사회소외계층을 초청해 나눔의 장을 마련하고자 한다.

또 다양한 부대행사의 진행을 통해 넌버벌퍼포먼스를 홍보함으로써 공연문화 강국으로의 관광한국 이미지를 구축할 계획이다.

참가 공연들은 글로벌 수출 경쟁력과 상품성을 갖춘 넌버벌 분야의 순수 국내 창작 공연으로 구성돼 있다.

'2009 코리아인모션(Kore in Motion)'에선 재미와 감동과 역동성, 창작성을 두루 갖춘 다양한 작품들이 선보인다.

글로벌 수출 경쟁력과 상품성을 갖춘 넌버벌 분야의 국내 창작 공연 작품들은 국내의 공연 문화, 지역 경제, 관광 산업에 기여하는 아시아 최고의 공연 축제이자 한류 관광 차세대 콘텐츠로 육성될 계획이다.

행사 기간 동안 동성로 야외 상설무대에선 비보이, 전자현악, 매직, 마임 등의 공연이 펼쳐져 전 세대를 아우르는 많은 시민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와 휴식의 공간이 될 예정이다.

◈'2009 코리아인모션(Kore in Motion)'주요 작품

'2009 코리아인모션(Kore in Motion)'의 화려한 무대 개막작은 임팩트 있는 댄스와 아크로바틱이 특징인 '브레이크아웃'으로 선정됐다.

가슴이 따뜻한 죄수들의 좌충우돌 탈옥기를 그린 익스트림 댄스코미디 장르로 영국 에딘버러, 라오스, 인도 뭄바이 등 해외 무대서도 호평을 받은 작품이다.

'Baby'는 한국무용과 서양의 비보이가 조화를 이루는 작품으로 한국무용의 부채, 박 등의 소품과 자연친화적인 오브제가 사용돼 친환경적 메시지를 전달한다.

수묵화와도 같은 배경에 비보이와 동양음악의 만남은 새로운 느낌의 감동을 전해줄 것이다.

대구시립무용단의 작품인 '햄릿에피소드'는 원작 속에 숨어있는 각 인물들의 숨겨진 뒷이야기들을 에피소드 형식으로 재구성해 현대인들의 삶에 비유, 해석해 표현했으며 대중적이고 극적인 이미지 요소를 배제하고 움직임을 위주로 하는 무용부분에 중점을 뒀다.

'2008 영국 에딘버러 프린지 페스티벌'과 '2009 독일 K15 페스티벌'에서 큰 호응과 찬사를 받기도 했다.

'재미타'는 '타악을 재미있게 즐기자'라는 콘셉트로 리듬 제조공장에서 일어나는 수리공들의 이야기를 옴니버스 형식으로 구성한 신개념 타악 퍼포먼스다.

다이내믹하고 파워풀한 타악연주와 유쾌하고 코믹한 배우들의 연기, 무대에서 펼치는 실제 조리와 이를 함께 시식하는 관객 등 시작부터 끝까지 관객과 호흡하며 참여를 유도하는 관객참여 공연이라 할 수 있다.

끝으로 'The Zen'은 연극, 음악, 미술, 코미디, 미디어 등 다양한 요소가 결합된 작품으로 무수히 쏟아지는 영상과 비트 있는 음악은 관객에게 일상을 탈출할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스탠딩 공연으로 진행돼 관객들이 더욱 더 맘껏 즐길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차세대 한류 콘텐츠로 부상하고 있는 국내 창작 넌버벌 공연

기존의 한류 콘텐츠는 스타 및 드라마 등에 국한돼 있어 다양한 한류 콘텐츠 개발이 필요한 시점
이다.

이러한 시기에 '2009 코리아인모션(Kore in Motion)은 국내 우수 넌버벌 공연의 세계무대 진출, 비수기 여행업계 지원을 통한 해외관광객 유치 및 국내 공연관광 활성화 필요성, 세계 및 아시아권 문화 수요층의 공연관광 수요 확대의 요구에 부응하고자 마련됐다.

넌버벌 공연을 관광과 연계, 상품화하고 포장해 우리나라의 공연관람 방한상품으로 확대시킬 수 있을 것이며,이로써 한국 관광의 이미지를 제고해 2012년까지 연간 관광객 1천만 명 유치를 위한 '한국방문의 해' 슬로건에 맞춰 외래 관광객이 우리 문화적 감수성을 함께 공유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2009 코리아인모션은 국내의 역량 있는 공연 팀들의 뜨거운 열정과 관람객들의 적극적인 참가로 세계적인 공연문화 축제로 발전해 나가길 기대한다"며"아울러 세계 각국에 널리 홍보돼 외국 관광객을 유치하고 한국관광 만족도를 높임으로써 세계인 모두가 참여하여 즐길 수 있는 새로운 한류관광 문화컨텐츠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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