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스는 지난 28일 대구실내체육관서 열린 현대모비스와의 원정경기서 득점력 부재와 실책이 겹치면서 83-92로 패했다.
이로써 오리온스는 시즌 전적 5승12패를 기록, 지난 11월15일 원주 동부와의 승리 이후 내리 4연패를 당하는 부진에 빠진 반면 모비스(13승5패)는 올 시즌 최다 연승 타이인 8연승을 내달리며 단독 1위의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이날 모비스는 김효범을 제외한 주전 선수 전원이 두 자리수 득점에 성공하는 등 고른 활약을 펼치면서 오리온스의 추격을 뿌리쳤다.
오리온스는 허버트 힐(25득점 8리바운드)이 분전하면서 역전을 꾀했지만 막판 실책에 무너졌다.
전반을 39-43으로 마친 오리온스는 후반들어 김강선이 맹활약을 펼치며 3쿼터 7분34초께 59-59 동점을 만들면서 역전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4쿼터 접어들자 오리온스는 4쿼터 윤병학이 5점을 내리 뽑으면서 66-63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모비스의 저력은 만만찮았다.
모비스는 헤인즈, 양동근, 김효범이 마지막 4쿼터서 고른 활약을 펼치며 꾸준히 득점을 성공시켰고 재역전에 성공한 뒤 결국 승리를 거머쥐었다.
오리온스의 추격세에도 흔들림없이 득점으로 연결시킨 모비스의 안정적인 득점력이 눈길을 끌었다.
◇28일 전적
울산 모비스 92(18-21 25-18 18-22 31-22)83 대구 오리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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