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쿼터 악몽' 또 다시 3연패
'4쿼터 악몽' 또 다시 3연패
  • 김덕룡
  • 승인 2009.12.14 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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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력 부재…전자랜드에 89-100 분패
대구 오리온스가 '최하위' 인천 전자랜드에 덜미를 잡히며 또 다시 3연패의 부진에 빠졌다.

오리온스는 13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서 열린 '2009-2010 KCC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와의 원정 경기서 수비 조직력과 집중력 부재로 89-100으로 패했다.

이로써 오리온스는 시즌 전적 7승16패를 기록, 지난 8일 서울 삼성전 이후 3연패에 빠진 반면 전자랜드는 시즌 6승(19패)째를 올리며 최하위 탈출의 발판을 마련했다.

경기 초반은 근소한 차이로 오리온스가 앞서 나갔다.

오리온스는 '매직핸드' 김승현이 팀의 공격을 주도한 가운데 허버트 힐과 허일영이 득점을 얻어내 2쿼터까지 52-51로 전자랜드를 앞섰다.

3쿼터부터 반격에 나선 전자랜드는 서장훈이 3쿼터에만 무려 10득점을 성공시키며 한 때 6점차의 리드를 잡기도 했다.

오리온스는 허버트 힐이 나홀로 골밑에서 11득점하며 분전했지만 73-76으로 흐름을 내줬다.

전자랜드는 3점차로 리드한 채 4쿼터를 맞아 서장훈과 벨의 골밑 공략에 박성진이 3점포로 지원
하며 승기를 굳혔다.

이후 박성진, 서장훈, 벨이 연속 득점을 올리며 종료 2분47초를 남기고 94-85, 9점차로 달아나며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전자랜드의 서장훈은 이날 올시즌 개인최다인 33득점을 올렸으며 야투 성공률 100%(2점슛 13개, 3점슛 1개)로 쾌조의 컨디션을 과시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반면 오리온스의 김승현은 이날 23득점 10어시스트로 더블-더블을 기록했으며 허버트 힐 역시 32득점 9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기록했으나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앞서 지난 11일 대구실내체육관서 열린 창원 LG와의 홈 경기에선 뒷심부족으로 LG에 80-90으로 패하면서 단독 9위로 떨어졌다.

오리온스는 이날 허버트 힐이 19득점을 기록하고 허일영과 김강선이 각각 15득점과 12득점을 올렸지만 실책과 집중력 부족으로 LG의 벽을 넘지 못하고 결국 패하고 말았다.

◇13일 전적

인천 전자랜드 100(31-31 20-21 25-21 24-16)89 대구 오리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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