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 맹활약' 오리온스 5연패 탈출
'힐 맹활약' 오리온스 5연패 탈출
  • 김덕룡
  • 승인 2009.12.21 0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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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득점, 15리바운드…KT&G에 72-66 승, 공동 7위
대구 오리온스가 안양 KT&G의 막판 추격을 뿌리치고 힘겹게 5연패에서 탈출했다.

오리온스는 20일 대구실내체육관서 열린 '2009-2010 KCC 프로농구' KT&G와의 홈경기서 허버
트 힐이 34득점 15리바운드를 올린데 힘입어 72-66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오리온스는 시즌 8승(18패)째를 거두며 최근 5연패의 부진에서 벗어났으며 KT&G와 공동 7위가 되면서 최하위도 모면했다.

반면 KT&G는 3연패 늪에 빠졌다.

경기 초반부터 오리온스가 거세가 몰아부쳤다.

오리온스의 허버트 힐은 전반에만 22득점(7리바운드)을 뽑아냈으며 '노장' 김병철 역시 10득점을 보태며 팀의 46-26, 리드에 공헌했다.

KT&G는 턴 오버가 우수수 쏟아진 가운데 크리스 다니엘스만이 나홀로 분투했다.

오리온스는 4쿼터 들어 6득점만을 성공시키며 더 이상 득점을 올리지 못하는 사이 KT&G의 박상률과 크리스 다니엘스를 막지 못해 3점차까지 추격 당했다.

이후 팀을 저비한 오리온스는 종료 4초전 KT&G가 마지막 공격에서 은희석이 돌파를 시도하다 공을 놓쳤고 김병철이 공을 가로챈 뒤 파울을 얻으면서 귀중한 승리를 따냈다.

허버트 힐은 이날 31분여를 뛰면서 34득점 15리바운드를 잡아내며 고군분투했으며 노장 김병철의 활약이 돋보였다.

'매직핸드' 김승현이 부상으로 빠진 상황에서 김병철은 스타팅으로 나와 33분여 동안 코트를 누비며 17득점을 올렸다.

김병철은 "오랜만에 오래 뛰었기 때문에 힘들었다"면서 "부진한 팀 성적 때문에 이기고자 하는 마음이 더 많았고 경기 중에 선수들과 대화를 많이 했다"고 말했다.

KT&G의 다니엘스는 26득점 17리바운드로 나홀로 선전을 펼쳤지만 초반 부진에 발목을 잡히고 말았다.

같은날 원주에서 열린 울산 모비스와 원주 동부와의 경기서는 모비스가 72-69로 스리하며 파죽의 원정 12연승을 질주하며 시즌 20승 고지에 선착했다.

잠실 경기에선 창원 LG가 홈팀 서울 삼성을 3연패 늪에 빠뜨리며 90-83으로 승리했다.

크리스 알렉산더(21득점 13리바운드)와 문태영(20득점 14리바운드)은 나란히 '더블더블'을 작성했고 기승호는 올시즌 개인최다인 21득점을 보태 승리에 기여했다.

◇20일 전적

대구 오리온스 72(28-12 18-14 17-18 9-22)66 안양 KT&G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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