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대규모 중국어선이 기상악화로 울릉도 사동항 앞바다를 몰려 지역 어민들의 피해가 우려된다.
이번에 피항한 어선은 208척으로 몇 년간 중국어선이 울릉도 앞바다에 몰리는 일들이 반복되자, 인근 해역과 주민들의 피해가 늘고 있다.
그동안 중국어선 울릉도 피항 이후 어구 훼손 및 해양심층수 관로파손과 어선파손, 해양오염투기 등의 사례가 지속적으로 발생했다.
이에 해경경비정과 어업지도선이 해양순찰을 강화하는 한편, 정박된 중국어선에 대해 무전, 선무방송 등으로 계도를 유도했다.
한편 올 들어 중국어선은 크고 작은 규모로 총 7차례 울릉도에 피항을 온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어선들은 11일과 12일 기상이 호전되자 개별적으로 울릉도를 떠났다고 울릉군은 밝혔다.
울릉=오승훈기자 fmdeh@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