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오픈테니스- 페더러, 결승 진출
호주오픈테니스- 페더러, 결승 진출
  • 대구신문
  • 승인 2010.01.30 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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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1위.스위스)가 호주오픈테니스 남자단식 결승에 진출했다.

페더러는 29일 호주 멜버른 파크에서 열린 대회 12일째 남자단식 결승에서 조 윌프레드 총가(10위.프랑스)를 3-0(6-2 6-3 6-2)으로 완파하고 결승에 올랐다.

이 대회에서 2007년 우승 이후 2008년에는 4강 탈락, 지난해에는 라파엘 나달(2위.스페인)에게 져 준우승에 그쳤던 페더러는 3년 만에 패권 탈환에 도전하게 됐다. 결승 상대는 앤디 머레이(4위.영국).

페더러는 또 2008년 이 대회 이후 메이저 8개 대회 연속 단식 결승 진출에도 성공했다. 2008년 호주오픈 4강 탈락 이전까지는 10개 대회 연속 결승에 올랐다.

개인 통산 16번째 메이저 단식 우승에 도전하는 페더러와 생애 첫 메이저 정상 정복에 나선 머레이의 역대 전적은 머레이가 6승4패로 앞서 있다. 메이저대회에서는 2008년 US오픈 결승에서 한 차례 만나 페더러가 3-0으로 이겼다.

31일 오후 5시30분에 시작되는 결승에서 페더러가 이기면 남자 메이저 최다 우승 기록을 하나 더 늘리게 되고 머레이가 이기면 영국 선수로는 1936년 윔블던의 프레드 페리 이후 74년 만에 영국 남자선수의 메이저 단식 제패가 된다.

앞서 열린 여자복식 결승에서는 '흑진주' 윌리엄스 자매(미국)가 우승을 차지했다.

비너스-서리나 윌리엄스 자매는 톱 시드의 카라 블랙(짐바브웨)-리젤 후버(미국)를 2-0(6-4 6-3)으로 꺾고 2년 연속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우승 상금 45만 호주달러(한화 4억 6천500만 원)를 둘이 나눠 갖게 됐다.

이번 대회에 2번 시드를 받고 나온 윌리엄스 자매가 호주오픈 여자복식을 제패한 것은 2001년과 2003년, 지난해에 이어 네 번째다. 메이저대회 전체로는 11번째 복식 우승이다.

윌리엄스 자매는 2009년에는 호주오픈과 윔블던, US오픈 등 4개 메이저대회 가운데 세 차례나 복식 우승을 합작하는 등 단식뿐 아니라 복식 무대까지 접수할 태세다.

이 대회 단식 결승에도 올라 30일 쥐스틴 에넹(벨기에)와 맞붙는 서리나는 "더 많은 우승을 차지할 것"이라고 장담했다.

복식 전문 선수인 블랙은 이 대회 혼합복식에도 레안더 파에스(인도)와 함께 출전해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 상대는 야로슬라프 레빈스키(체코)-에카테리나 마카로바(러시아)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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