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주식형펀드도 한주 만에 플러스를 기록했다.
21일 펀드 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19일 오전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설정액 10억원 이상인 일반 주식펀드 471개의 지난주 수익률은 1.39%로 4주 만에 플러스로 돌아섰다.
이 중 208개 펀드는 코스피 상승률(1.46%)을 웃돌았다.
코스닥 시장과 소형주의 강세에 힘입어 중소형주식펀드가 1.63%로 강세를 보였으며, 코스피200인덱스펀드도 코스피 상승률을 웃도는 1.54%의 성과를 보였다.
배당주식펀드 역시 1.39% 상승했다.
펀드별로는 거래소와 코스닥 시장을 가리지 않고 주가 상승이 예상되는 20~30개 종목에 집중 투자하는 ‘NH-CA대한민국베스트30 [주식]Class C’ 펀드가 2.90%의 수익률로 가장 성과가 좋았다.
이어 재간접 펀드인 ‘한국투자국민의힘 1(주식-재간접)’ 펀드와 ‘신한BNPP직장인플랜 자[주식-재간접](종류C 1)’ 펀드도 각각 2.90%, 2.85%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반면 소형주의 강세에도 불구하고 ‘유리스몰뷰티플러스 [주식]’과 ‘유리스몰뷰티 [주식]C/C’ 펀드는 각각 0.82%, 0.85%의 수익률로 상대적으로 부진했으며, ‘NH-CA아이사랑적립 1[주식]Class C’, ‘NH-CA대한민국SRI [주식]Class A’, ’ 한국투자마이스터 1(주식)(A)’ 펀드도 주간성과 하위권에 머물렀다.
해외주식펀드는 지난주 1.72%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1주일 만에 상승 반전했다.
달러화 약세로 국제유가와 금속가격이 상승하면서 해외주식펀드 330개(설정액 1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 중 4개 펀드만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기초소재섹터펀드(3.58%)와 남미신흥국주식펀드(2.57%)의 강세가 눈에 띄었다.
미국주식펀드는 원자재가격 상승, 경제 표 및 기업실적 개선 호재가 이어졌지만 출구전략 우려 등으로 지수 상승이 제한되면서 2.55%의 수익률을 올렸다.
유럽주식펀드도 그리스 재정위기의 해결 기대감 등으로 2.07% 상승했고, 일본주식펀드는 미국의 증시의 상승과 엔화 약세가 긍정적으로 작용하면서 1.97% 수익을 냈다.
중국주식펀드는 춘절 연휴기간 중 지급준비율 인상 악재에도 불구하고 기준금리 인상 등 긴축에 대한 우려 완화와 상품가격 급등 영향으로 0.67% 상승했다.
러시아 주식펀드는 에너지 관련주의 강세로 3.73% 올랐고 브라질 주식펀드도 국제상품가격 상승으로 3.60%의 수익을 냈다.
상품별로는 ‘블랙록월드광업주 자(주식)(H)(A)’ 펀드가 5.66%의 수익률을 기록해 주간성과 1위를 차지했고, ‘KB유로컨버전스 자(주식)A’펀드가 5.41%로 뒤를 이었다.
한편 채권시장은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현행 2.0%로 동결하는 등 통화정책의 불확실성이 해소됨에 따라 강세를 보여 일반 채권펀드는 한 주간 0.17% 수익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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