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 거래일 코스피 ‘털썩’
새해 첫 거래일 코스피 ‘털썩’
  • 강선일
  • 승인 2019.01.02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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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경기둔화에 2천선 턱걸이
국내 증시가 새해 첫 거래일인 2일 큰 폭의 하락장세를 보였다. 미국 연방정부의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 사태와 중국경제의 하방 우려 등 대외적 불안요인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보다 31.04포인트 하락한 2천10.00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지수도 6.28포인트 떨어진 669.37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증시는 대북관계 개선 기대감으로 장 초반 상승세를 보였지만 중국경기 둔화 우려가 커지면서 결국 하락장세로 마감됐다. 반면, 위험자산 회피 성향이 부각되며 새해 첫 거래일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종가보다 3.3원 오른 1천119.0원에 거래를 마쳤다.

교보증권 리서치센터는 “1월 증시는 비관적 전망에서 시작해 불확실성을 얼마나 빨리 제거할 수 있을지가 단기 회복의 관건이 될 것”이라며 “1월 이후 확인하게 될 거시경제 지표와 기업실적 상황은 좋지 않겠지만 12월 글로벌 증시하락 충격에 대한 반발력이 서서히 나타날 가능성도 있다”고 진단했다.


강선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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