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씨름- 정원용, 생애 첫 백두장사
청양씨름- 정원용, 생애 첫 백두장사
  • 대구신문
  • 승인 2010.03.14 2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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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용(기장군청)이 2010 청양장사씨름대회에서 생애 처음으로 백두장사 꽃가마를 탔다.

정원용은 14일 충남 청양군민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첫째날 백두장사(무제한급) 결승전(5전3선승제)에서 자신의 몸무게보다 50㎏이 더 나가는 김상중(마산씨름단)을 맞아 3-1로 역전승을 거뒀다.

2005년 기장군청에 입단했지만 5년 동안 우승하지 못했던 정원용은 거구 김상중을 상대로 재치있는 경기를 펼치며 올 시즌 첫 백두장사에 이름을 올렸다.

190㎏이 나가는 김상중은 첫째판에서 경기 시작과 동시에 기습적인 빗장걸이를 성공해 기선을 제압했다.

하지만 정원용은 둘째판에서 덮걸이를 걸어온 김상중을 되치기해 1-1로 균형을 맞췄고 셋째판에서도 빗장걸이를 피해 잡채기를 성공, 2-1로 전세를 뒤집었다.

정원용은 넷째판에서도 김상중의 공격을 잘 막아냈고 결국 경고 1개를 받은 김상중을 꺾고 백두봉에 올랐다.

2009년 천하장사 황규연(현대삼호중공업)은 8강전에서 맞수 이태현(구미시체육회)을 2-1로 꺾었지만 4강에서 정원용과 대결하다 오른쪽 무릎을 다쳐 기권했다.

작년 12월 천하장사에 오른 뒤 왼쪽 무릎 수술을 받았던 황규연은 첫번째 판에서 안다리가 걸려 넘어지면서 고통스러운 표정을 지었고 부축을 받고 경기장을 나갔다.

한편 이태현은 자신과 이만기(현 KBS해설위원)가 갖고 있는 백두장사 최다 우승(18회) 기록 경신을 노렸지만 황규연에게 지는 바람에 다음 대회로 미뤄야만 했다.

연합


◇백두장사 결정전 최종순위
▲정원용(기장군청)
▲1품= 김상중(마산씨름단)
▲2품= 탁다솜(연수구청)
▲3품= 황규연(현대삼호중공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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