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 트로피 들고 와 역사 써보자”
“우승 트로피 들고 와 역사 써보자”
  • 남승현
  • 승인 2019.06.13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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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정용 감독 모교 신암초 학생들 손편지 응원
사진=신암초
신암초 학생들이 졸업생 감독 및 선수들에게 보내는 응원의 손편지.

“선배님 자랑스럽고 고맙습니다”

‘2019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에서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20세 이하 국가대표팀이 결승전에 진출하자 정 감독과 고재현·김세윤 선수의 모교인 대구 신암초등학교에서는 13일 선배들의 선전을 기원하는 손편지 쓰기 운동을 벌였다.

이 학교 5학년 5개 반 학생 120여명은 이날 2교시 수업시간에 정 감독과 대표팀 선수들에게 손편지로 마음을 전했다.

편지는 정 감독과 두 선수가 같은 학교 선배라는 사실에 깜짝 놀랐고 결승 진출이라는 성과를 이룬 데 감사하다는 내용, 결승전에서 반드시 승리해 금의환향하기를 기원한다는 내용이 주를 이뤘다. 일부 학생들은 이 같은 뜻을 담은 그림 편지를 쓰기도 했다.

양지우 학생은 “감독님께서 다니시던 학교를 제가 다니고 있어 정말 영광이다”며 “남은 결승전도 파이팅하기 바란다”고 응원 메시지를 전했다.

정진형 학생은 “초등학교 선배님이신 게 자랑스럽고 저도 멋진 후배가 되고 싶다”면서 “우승 트로피를 들고 와 역사를 써보자”고 간절한 마음을 표현했다.

이영숙 신암초 교장은 “1972년 4월 15일에 창단된 축구부를 현재도 교기로 운영하고 있으며 선배들이 축구부로 뛰던 운동장에서 오늘도 후배 선수들이 훈련을 받으며 훌륭한 축구선수의 꿈을 키우고 있다”며 “이번 대회에서 우리나라 선수들의 눈부신 활약은 어린 후배 선수들에게는 꿈이 현실이 될 수 있다는 커다란 희망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들의 정성 어린 편지는 조만간 손편지운동본부를 거쳐 대한축구협회로 전달될 예정이다.

남승현기자 namsh2c@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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