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 비만·男 저체중 관리 필요”…치매인자 달라
“女 비만·男 저체중 관리 필요”…치매인자 달라
  • 김광재
  • 승인 2019.09.22 21:2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질본, 임상연구 결과 발표
대뇌피질 두께 감소 요인 성별차
남녀별 치매 관리 차별화 필요

치매예방을 위해 여성은 비만, 고혈압, 당뇨 관리가, 남성은 저체중 관리가 중요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질병관리본부는 치매 임상연구 인프라 구축 학술연구용역 사업(연구책임자 삼성서울병원 서상원 교수)을 통해 남녀별로 인지기능 저하에 영향을 주는 심혈관계 위험인자가 다르다는 결과를 발표했다.

대뇌피질 두께 감소(대뇌피질 위축)는 치매환자 뿐만 아니라 정상인에서도 인지기능저하를 예측할 수 있는 잠재적 인자로 알려져 있고, 대뇌피질 두께가 지나치게 얇아지면 알츠하이머 치매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그런데 이번 연구를 통해 여자는 고혈압, 당뇨병, 비만, 낮은 교육 연수가 대뇌피질두께 감소와 관련 있는 반면, 남자는 저체중이 연관성이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비만 여성은 대뇌피질 두께 감소가 빨라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결과는 ‘남녀별 심혈관계 위험인자(cardiometabolic risk factor)와 대뇌피질 두께와의 연관성’이란 제목으로 국제학술지 ‘신경학(Neurology)’에 9월 10일자로 게재됐다.

질병관리본부 국립보건연구원은 “이번 연구 결과는 남녀별로 치매 발병 위험인자가 다를 수 있음을 밝혀 치매예방의 실마리를 제공해준 의미있는 연구”라며, “여성은 비만, 고혈압, 당뇨 관리가 그리고 남성은 저체중관리가 치매예방 및 장기적인 치매 발병률을 낮추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광재기자 contek@idaegu.co.kr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대구, 아00442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