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대구FC 역사가 새로 쓰인다
내일, 대구FC 역사가 새로 쓰인다
  • 이상환
  • 승인 2019.09.26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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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전 비기기만 해도 K리그1 상위 스플릿 진출
대구, 7경기 무패 상승세…‘브라질 듀오’ 활약 기대
 
세징야, 애드가
세징야, 에드가

 


대구FC가 구단의 새 역사를 쓴다. 대구는 지난 2003년 창단 이후 지난해 처음으로 FA컵 우승과 ACL 진출이라는 신기원을 이룩하며 K리그 명문구단으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한데 이어 올 시즌에는 역시 첫 K리그 1(1부리그) 상위 스플릿(1~6위) 진출이라는 새로운 역사에 도전하고 있다.

대구의 올 시즌 상위 스플릿 진출은 가시권안에 들어 온 상황이다. 총 33라운드를 치러 상하위 6개팀씩 나눠지는 K리그 1은 현재 31라운를 소화했다.

대구는 26일 현재 승점 46점으로 리그 4위에 올라 있다. 7위 상주 상무와 8위 수원 삼성(이상 승점 40점)과의 승점차는 6점차로 벌어져 있다. 따라서 대구는 28일 제주 유나이티드(대구), 10월 6일 성남FC(탄천)전 가운데 한 경기에서 비기기만해도 자력으로 상위 스플릿 진출하는 유리한 입장이다.

대구의 상위 스플릿 진출 축포 D데이는 28일이 될 가능성이 높다. 이 경기에서 승점 1점만 확보하면 된다. 대구는 이날 올 시즌 개장한 새 홈구장인 DGB대구은행파크에서 홈팬들과 함께 상위 스플릿 진출의 축포를 쏘아 올리겠다는 각오다.

상대 제주는 올 시즌 ‘대구 징크스’에 시달리고 있다. 제주는 최근 대구와 치른 4경기에서 1무 3패로 맥을 못췄다. 제주는 현재 승점 22점으로 리그 최하위인 12다. 당장 내년시즌 2부리그 강등을 걱정해야하는 처지다.

반면 대구는 최근 7경기 무패행진(3승 4무)의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25일 열린 31라운드에선 리그 선두 전북현대를 2-0으로 완파하는 최상의 전력을 과시했다.

최근 대구의 상승세는 부상으로 이탈했다가 지난달 초 복귀한 에드가의 가세 이후 뚜렷하다. 에드가는 최근 2경기 연속골을 터뜨리며 팀 상승세를 주도하고 있다.

그동안 상대 수비의 집중마크로 나홀로 분전했던 세징야도 에드가의 복귀 후 경기력이 좋아지는 시너지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세징야는 K리그1 한 시즌 최단 기간 10득점 10도움 달성은 무산됐다. 세징야는 올 시즌 29경기에서 12득점 9도움으로 K리그 1에서 가장 많은 공격포인트를 기록중 이다. 세징야가 이번 인천전에서 도움을 추가할 경우 로페즈(2015시즌 30경기 10득점 10도움)가 보유하고 있는 이 기록과 타이를 이루게 된다. 이들은 31라운드 전북전에서 나란히 득점포를 가동하며 제주전 골사냥 예열을 마쳤다. 최근 물이 오른 대구로서는 이번 제주전이 상위 스플릿 진풀을 조기에 확정지을 수 있는 좋은 기회인 셈이다.

대구는 이날 경기를 ‘WE ARE DAEGU’ 정하고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벤트 관련 내용은 대구FC 홈페이지와 공식 SNS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날 경기 티켓은 티켓링크를 통해 예매 가능하다.

또 상위 스플릿 진출을 두고 혼전을 벌이고 있는 7위 상주 상무(승점 40)와 6위 포항 스틸러스(승점 42)는 29일 각각 FC서울과 경남FC와의 맞대결의 결과에 따라 운명이 갈라질 전망이다.

이상환기자 leesh@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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