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FC와 재계약 YES? NO?...조현우의 선택은
대구FC와 재계약 YES? NO?...조현우의 선택은
  • 이상환
  • 승인 2019.12.04 21: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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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달 계약 만료 앞두고
구단과 수개월째 입장차
국내 모 구단 이적설까지
“핵심전력 반드시 지킬 것”
조현우
 

2019 프로축구 K리그가 종료되면서 ‘국민 수문장’ 조현우(28·대구FC)의 향후 거취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올 시즌을 끝으로 소속팀 대구FC와 계약이 만료되는 조현우는 올해 여름이적시장에서 유럽 빅리그 진출을 시도했지만 무산됐다. 이후 대구FC는 조현우와의 재계약을 추진했으나 그동안 서로간의 입장차만 확인한 채 수개월 간 평행선이다.

조현우는 올 시즌 종료 후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다시한번 빅리그 진출을 재시도하겠다는 입장이다. 구단은 재계약을 체결한 후 빅리그 진출을 돕겠다고 설득하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조현우측에선 구단과의 재계약 여부는 올 겨울 빅리그 진출을 다시 타진한 후 상황에 따라 결정하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구단으로서는 조현우측의 주장을 일방적으로 받아들일 수는 없다는 입장이다.

조현우는 올 시즌 소속팀 대구의 성적은 물론 팬들의 관심을 불러 일으키는데 큰 역할을 했다. 조현우는 시즌 중반 주전 수비수 홍정운의 전력 이탈 후 수비진이 흔들리는 위기 상황에서도 든든하게 골문을 지키며 팀을 구단 역대 최고성적인 5위를 차지하는데 크게 기여했다.

실제로 조현우는 2019 시즌 38경기에 출장해 34실점하며 경기당 0.89 실점을 기록했다. 이는 K리그 1 12개 구단의 주전 골키퍼들 중 전북 송범근(0.84)에 이어 2위다. 조현우는 클린시트(무실점 경기)도 15경기로 송범근과 공동 1위를 차지했다. 조현우는 이런 활약을 인정받아 올 시즌 K리그 1 베스트 골키퍼 상을 수상했다.

이 때문에 조현우가 내년시즌에도 대구유니폼을 입을지에 많은 팬들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조현우는 이번달로 대구와의 계약이 만료된다. 대구 구단은 조현우가 갖고 있는 상징성이나 팀 전력에 미치는 영향을 감안해 재계약에 초점을 두고 설득에 나섰다. 구단은 시즌 종료 후 조현우와의 재계약을 타진했지만 아직 확답을 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재계약 이후 유럽으로부터 오퍼가 오면 최대한 협조하겠다는 입장도 이미 여러차례 전한 상태다.

이런 상황에서 최근에는 전북현대 이적설까지 나돌고 있다. 현재는 루머 수준이지만 본격적인 이적시장이 열릴 경우에 유럽진출 성사 여부에 따라 수면위로 다시 부상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조광래 대구FC 대표이사는 “구단도 지난 여름 조현우를 대한민국 최초로 유럽 무대에서 활약하는 골키퍼로 만들기 위해 최대한 노력했지만 아쉽게도 잘 되지 않았다”며 “대구FC가 목표로 삼은 2년 내 우승을 말뿐이 아닌 현실로 이루기 위해선 조현우를 비롯한 대구의 핵심 전력들을 반드시 지켜내야 한다. 충분한 대화와 상호 이해를 통해 내년에도 대구에서 뛸 수 있게끔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석지윤기자 aid1021@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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